사람일반

‘국화 여인’ 강연분씨 소리꾼으로 변신...‘봉화 아리랑’ 앨범 출시

봉화 정서를 담은 창작 ‘봉화아리랑’ 노래 눈길!

‘봉화 아리랑’ 앨범을 발표한 강연분씨
봉화에서 ‘국화여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강연분(62·여)씨가 ‘봉화아리랑’ 앨범을 발표해 화제다.

봉화아리랑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창작민요로 봉화의 모습을 사실 그대로 묘사하고 있다.

6분40초의 노래로 10개의 본곡과 1개의 후렴으로 구성됐으며 최근 한국음반저작권협회에도 등록을 마쳤다.

서도소리 이수자, 곽동현씨가 작곡했으며 단국대 국문학 석사 강정모씨와 문학인 이인우씨가 작사하고 강연분씨가 노래를 완성했다.

이 민요는 1절부터 6절까지는 봉화의 아름다운 자연과 만물을 극찬하는 곡이다.

봉화아리랑은 ‘아리랑 아리랑 봉화의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나는 넘어가네’라는 정겨운 후렴으로 모두 12절로 구성돼 있다.

1절은 ‘청량산 장인봉 높은 정기, 우리 고을 봉화에 설설히 나리소서’로 시작해 봉화를 대표하는 청량산도립공원의 높은 정기를 표현했다.

이어 대한민국 10대 정자에 손꼽히는 청암정, 과거 궁궐 건축에 애용된 ‘소나무의 제왕’ 춘양목 등 아름다운 가락과 선율로 봉화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7절부터 12절까지는 임을 향한 그리움을 봉화 여성의 마음으로 표현했다.

강연분씨는 현재 국화농원국태 대표이다. 20여 년째 봉화에서 국화를 재배하며 우리 민요에 푹 빠져 있다.

어릴 때부터 타고난 재능도 있지만 10여 년 전 이제는 민요를 하지 않으면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민요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봉화의 소리를 연구하는 모임인 봉화아리랑소리보존회(회장 강연분·회원 22명)를 설립하는 등 봉화지역의 정서를 담은 노래를 연구해오다 이번에 ‘봉화아리랑’을 발표하게 됐다.

강연분씨는 “우리나라에는 지역마다 정서를 담은 아리랑이 발굴, 전승돼 오고 있는데 봉화지역에는 우수한 자연과 문화가 있음에도 이를 노래한 아리랑이 없어 아쉬웠다”며 “앞으로도 봉화의 소리를 찾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아리랑은 음반과 강연분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들어 볼 수 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완훈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