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반

'우한 폐렴' 지역 대학가 초비상 ..외국인 한국어강좌 휴강 개원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속 계명대 한국어학당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받고 있다.
계명대 한국어학당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외국인유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통한 감염예방에 나서고 있다.
영남대학교 재학생이 교내 게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행동수칙 공지를 확인하고 있다.


중국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지역 대학과 일선 학교들이 초비상에 걸렸다.

대학 구조상 중국을 포함해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만큼 지역 대학들은 28일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외국유학생 대상 강좌 휴강이나 중국대학원 개강 일정 전면 연기, 해외체험활동 취소 등 초강수 대책을 내놓고 있다.

대학원생을 포함해 1천300여 명의 중국 유학생이 재학중인 계명대는 오는 2월3일 예정된 대학원 집중이수제 중국대학원 조기적응프로그램 개강을 전면 연기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23명의 중국 유학생이 등록돼 있다.

또 500여 명 유학생들이 수강 중인 한국어학당의 수료식 행사도 취소하는 한편 설 연휴 직전 중국인초청 행사를 가진 대학 중국센터 직원들의 출근도 금지하는 등 중국인과 밀착 접촉에 대한 경계 수위를 높이는 중이다.

이외에도 단과대학 입구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신종코로나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대도 28~29일까지 중국 등 외국인유학생 295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연수과정의 임시 휴강을 결정했다. 추가 휴강여부는 29일 판단키로 했다.

영남대는 28일 오전과 오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교비지원 해외 파견 프로그램 중 중국 단기 연수 등이 예정된 학생에 대해 파견 금지나 자제를 권고키로 결정했다.

중국 우한지역으로 파견은 금지하고, 우한 이외 지역에 대해서는 부모 동의 등을 거치는 한편 원칙적으로 파견 자제를 당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어교육원 수강생 중 최근 중국을 다녀온 학생 및 중국에서 한국을 방문한 가족을 만난 경우에는 출석을 제한토록 해 기존 수강생 분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학은 학교 홈페이지나 캠퍼스 내 현수막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을 홍보학 있다.

한국어교육원에 수강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는 중국을 다녀온 학생에 대해 출석정지 요청을 한 상태다.

대구지역 일선 초·중·고교도 학생이나 교직원 대상 중국 방문이나 교류 행사를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당장 경북여고는 교사 포함 19명이 참석해 다음달 10일부터 13일 예정된 베트남 해외체험활동을 취소키로 했다.

또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 수련활동 등 단체행사를 자제하고 졸업식은 강당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실시하지 않고 개별 교실에서 방송으로 대체토록 지침을 내렸다.

전체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동거인 포함)를 대상으로 방학 중 중국 여행력도 전수조사중이며 대구시내 모든 기관과 학교에 손소독제나 종이티슈, 마스크, 체온계, 소독액 등 방역물품 비치 및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유학생 대상 한국어연수과정 임시휴강 결정했다. 사진은 휴강을 알리는 안내문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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