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오피스텔 유치권 행사…입주민 큰 불편, 직접 짐 들고 입주

준공한 주상복합 오피스텔(대구 달서구 이곡동)의 시공사와 하청업체가 공사 대금 문제로 마찰을 빚는 바람에 입주민과 입주예정자들에게 불똥이 튀게 됐다. 10일 달서구청 등에 따르면 해당 주상복합 오피스텔 건물은 지난달 사용허가를 받았지만, 일부 하청업체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자 이중 A 업체가 오피스텔 진·출입로를 막고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다.이로 인해 입주민들은 직접 이삿짐을 들고 오피스텔 내부로 옮기는 웃지 못할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해당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15층의 총 492세대 규모다.현재 오피스텔에는 24세대가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민 김모씨는 “오피스텔과 연결되는 1층 로비 엘리베이터는 모두 봉쇄됐다”며 “지하주차장 역시 봉쇄돼 있어 이삿짐을 들고 1층 로비에서 지하로 이동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삿짐을 나르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유치권을 행사 중인 A 업체는 입주민에게는 죄송하지만 시행사와 시공사가 밀린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A 업체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 건설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에서 시행 및 시공사에 밀린 공사대금을 지난 9월까지 지급하라고 했지만 대금지급을 아직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강제집행문을 받고 정당한 권리를 행사 중이다”고 주장했다.아이러니 하게도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나머지 하청업체들은 A 업체의 유치권 행사로 역피해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 업체 단체의 대표자는 “A 업체는 총 공사대금의 10%도 안 되는 2억 원가량을 못 받았다고 유치권을 행사해 오히려 입주를 방해하는 셈이 됐다”며 “입주를 해야 잔금을 내는 구조인데 자의든 타의든지 간에 입주에 지장을 주고 있으니 그만큼 대금 지급이 늦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달서구청 관계자는 “현재 구청 자체적으로 동향파악을 하는 정도”라며 “사인 간의 거래 문제를 구청이 개입할 수 없어 원만히 협의가 이뤄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태왕스파크 내년 1월 오픈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신개념 초대형 테마파크쇼핑몰인 ‘태왕스파크’가 내년 1월 공식 오픈한다. 빌딩 숲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아파트 25층 높이 둥근 외형의 붉은 대관람차를 비롯해 쉐이크쉑 등 유명 브랜드 매장 입점 소식에 지역민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태왕스파크는 동성로 옛 공평주차장 터 3천543㎡에 지하 2층, 지상 8층(건물전체면적 2만3천660㎡) 규모로 조성되며, 다양한 볼거리와 놀이기구 최신 테마파크, 쇼핑센터등으로 건립된다. 태왕스파크의 시행사업을 맡은 도원투자개발은 오는 15일 태왕스파크의 준공 승인을 받은 후 내년 설 명절을 전후해 입점 업체 인테리어 공사와 놀이기구 시험 가동 및 시스템 점검 절차를 거쳐 2단계로 나눠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5~8층에 상부 대관람차와 스파크랜드와 해피빌런즈 등을 우선 오픈한 후, 1~4층의 쇼핑몰은 모든 입점 매장이 인테리어 공사 등 영업 준비를 마치는 대로 문을 연다. 1층은 패션·코스매틱·F&B·전자, 2층은 SPA 등, 3층은 라이프스타일, 4층은 F&B로 구성된다. 5~6층은 국내 최대인 7천500㎡ 규모의 체험형 VR스포츠테마파크 해피빌런즈, 7층에는 대관람차와 자이로스윙, 코페르니쿠스, 자이로드롭, 회전목마 등 최신 카니발 게임랜드로 이뤄진 스파크랜드가 조성된다. 8층은 Pub&푸드코트 등이 들어선다. 상가 내 입점 예정인 매장 30여 개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 위주로 구성됐다. 고급 수제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부산에 이어 비수도권에서 두 번째로 입점한다. 특히 하루 평균 입점 예정객만 2천~3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쉐이크쉑’의 입점으로 태왕스파크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쉑버거, 쉑스택, 스모크쉑 등 쉐이크쉑의 대표 메뉴 외에도 대구의 특성을 살린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일 지에 대한 관심도 크다. 이밖에도 바르미스시, 3만6천363㎡(약 1천 평) 규모의 국내 최대 멀티콘셉트스토어 에이랜드, 삼성물산 SPA브랜드 에잇세컨즈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도원투자개발 이동경 대표는 “태왕스파크의 대관람차는 대구의 랜드마크 역할과 함께 관광의 한 요소이자 시민에 일상생활에 기분 좋은 자극을 주는 시설물이 될 것”이라며 “방문객들의 편의 및 점주들의 준비 상황을 고려해 1차와 2차로 나줘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달서구의회, 공정한 신청사 유치 촉구 기자회견 개최

대구 달서구의회는 11일 대구시청 앞에서 최적의 대구시 신청사 부지 선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달서구의회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시 신청사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선정기준으로 결정되길 바라는 달서구민의 간절한 의지를 대구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달서구의회 최상극 의장은 “현재와 같은 평가 방식은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좌우될 가능성이 있다”며 “250만 시민의 합의된 결정으로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시민참여단 1차 평가 후 상위후보지 2곳에 대한 결선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는 시민설명회에서 시민참여단 총 252명을 무작위로 선정한 시민 232명과 외부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각 10명으로 구성한다고 밝혔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 서구 한 공장에 화재

10일 오후 4시47분께 대구 서구 중리동 한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8분만에 진화됐다. 불은 공장 내 집진기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16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딸 학대치사한 20대 주부 항소심에서 형량 늘어

돌을 갓 넘긴 딸에게 풋고추를 강제로 먹이는 등 학대하고 침대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주부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량을 선고했다. 대구고법 형사1부(김연우 부장판사)는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 등)로 기소된 A(2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하고, 12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 동안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는 징역 3년과 12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받았었다. 재판부는 또 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씨의 남편 B(28)씨에 대해서는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강의 수강과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첫째 딸을, 2017년 2월에 피해자인 둘째 딸을 출산했으나 자신을 잘 따르지 않는 둘째 딸을 미워하며 학대를 일삼았다. 인면수심 엄마의 학대는 딸이 숨진 후에야 막을 내렸다. 지난해 7월25일 낮 12시께 본인에게 다가오는 딸을 침대 아래로 밀어뜨려 머리를 다쳐 우는 아이에게 고함을 지르며 야단친 후 자신은 청소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6시간이 지난 후 딸이 방바닥에 쓰러져 호흡이 곤란한 것을 보고서야 그는 남편에게 연락해 오후 10시께 대구의 대학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지만 딸은 결국 숨졌다. 재판부는 “A씨의 죄질이 매우 무겁고 반인륜적인 범행이어서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아빠 B씨에 대해서는 “실형을 선고할 경우 남은 두 자녀의 정상적인 양육에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의 형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11일 포근…곳에 따라 비소식

11일 대구·경북은 포근하겠으나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비 소식이 예보돼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1일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기압골에 의한 영향으로 오전에는 문경과 상주 등 경북 서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오후 들어서는 대구를 비롯한 경북 내륙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미세먼지 등 대기상태는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 중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와 국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 동안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적으로 유입돼 대기 상태는 짙은 농도가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 보다 높은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0℃, 경주 2℃, 대구 3℃, 포항 7℃ 등 영하 3~영상 7℃(평년 영하 8~영상 1℃), 낮 최고 예상 기온은 안동 11℃, 대구 14℃, 포항·경주 16℃ 등 9~16℃(평년 6~10℃)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눈물의 합동영결식 열려

“우리는 오늘 다섯 분의 영웅과 작별합니다.” 독도 인근해역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순직한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영결식이 1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됐다. 이날 합동영결식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유가족과 동료 등 1천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청장(葬)으로 60분 간 엄수됐다. 영결식이 시작되자 순직한 대원들의 운구가 영결식장에 도착했다. 유가족들은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운구 행렬을 뒤따랐다. 순직자들의 약력 보고 후 정문호 소방청장의 조사가 이어졌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우리는 다섯 분의 영웅들을 떠나보냈지만,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영원히 우리의 가슴 속에 긍지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료들의 눈물의 고별사가 이어지자 장내는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배유진 구급대원은 “무거운 짐 다 내려놓으시고 걱정없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 당신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라고 흐느끼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비통함과 슬픔으로 가슴이 무너졌을 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동료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소방 잠수사들, 해군과 해경 대원들의 노고에도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소방관들의 건강과 안전, 자부심과 긍지를 더욱 확고하게 지키겠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소방헬기 관리 운영을 전국 단위로 통합해 소방의 질을 높이며 소방관들의 안전도 더 굳게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각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들에게는 1계급 특진과 훈장이 추서됐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태국서 홍보몰이

대구시와 경북도가 11~12일 태국 방콕에서 대구·경북 방문의 해 홍보 마케팅을 펼친다.대구·경북 특별판촉단은 11일 대구공항 직항노선이 있는 티웨이항공 방콕지사와 태국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연다.12일에는 ‘대구·경북과 함께하는 2019 코리아 마이스 나이트(Korea Mice Night)’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현지의 인센티브 관광을 주력으로 하는 여행사와 인센티브 관광객을 송출하는 기업·금융·공공기관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한다.시도는 이날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홍보하고 인센티브 관광객을 위한 마이스(MICE) 행사에 적합한 지역의 대표적인 유니크베뉴(Unique Venue·지역 문화, 특색을 테마로 한 장소)를 소개한다.유니크베뉴로 대구시는 공연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동성로와 이월드, 이달에 오픈하는 떡볶이박물관을 소개한다.경북도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국립박물관, 고택숙박과 전통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안동의 예움터마을을 알린다.대구시 김호섭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 5월 태국 현지 대구·경북 관광설명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동남아 신흥관광시장인 태국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관광마케팅을 전개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동구청, 공공기관 청렴도 2등급

대구 동구청이 10일 국민권익위원회의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결과에서 지난해보다 0.41점 높아진 8.61점으로 2등급을 받았다. 외부청렴도(0.36점 상승)와 내부청렴도(0.54점 상승)가 나란히 상승한 것. 청렴도 측정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전년도 7월부터 당해 연도 6월까지 진행된다. 해당 기관과 업무 관련 경험이 있는 주민과 내부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부패경험·인식, 조직 내 청렴문화, 청렴한 업무처리 등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현황을 종합해 발표하고 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시, 도시환경 개선평가... 최우수 수성구

대구시는 구·군을 대상으로 2019년 도시환경 개선 평가 결과 최우수 수성구, 우수는 달서구와 달성군을 각각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우수기관인 수성구는 관문도로 및 주요간선도로 등에 다양한 도시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해 쾌적하고 클린 도시환경을 조성했다. 또 도시미관을 해치는 광고물 등의 지속적 단속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산고 상징인 수선화와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 보행자의 심리적 안정을 유도했다. 동원초 옹벽에 상상존과 희망존으로 디자인 구성한 입체 패널로 다양한 입체감을 표현했다. 불법 광고물을 차단하기 위해 대구 지역에서 처음으로 자동 경고 발신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른바 ‘폭탄전화’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불법 현수막, 음란·퇴폐·대출 전단 등 불법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로 20분마다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법 위반 사실과 처벌 내용을 알려 자진 철거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달서구는 대구의 진입관문인 유천 나들목(인터체인지) 고가도로 상부와 하부에 ‘도약하는 대구, 푸른 달서’를 주제로 상승하는 곡선 형태와 초록색은 대구수목원, 파란색은 낙동강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고가도로 입면 개선 및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달성군은 행전안전부의 2020년 간판개선사업에 공모해 ‘달성관문 간판개선사업’이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지원받는다. 가창면, 구지면, 사문진 가는 길에 민·관이 협업하는 마음으로 간판개선사업을 시행했다. 가창 힐링문화거리 조성 사업, 빛이 아름다운 테크노폴리스로 조성 사업, 안전한 ‘웃음 꽃피길’ 만들기 가로경관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대구시는 선정된 3개 기관에 특별보조금을 교부하고, 내년에 시행하는 경관사업에 사업비를 우선 지원한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미리보는 대구 2030<7>-달서구…일자리 철철 넘치는 ‘달서웨이’

대구 달서구는 동남권 최대 규모 성서산업단지와 출판인쇄정보밸리 등 대구에서는 드물게 각종 인프라가 들어선 도심이다.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 30년간 평생학습도시, 지식재산도시, 교육국제화특구 등 각종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인구감소와 지역 경제 쇠퇴에 따라 성서 산업단지는 결국 노후화했으며, 달서구 도심 역시 자연스럽게 퇴색됐다. 2030 달서구의 새로운 도시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기본 방향은 산업단지 전반의 외관 재건과 일자리 프로젝트 ‘달서웨이’를 통한 재생이다. 도심 곳곳에 ‘죽전 대나무꽃 만발스토리’, ‘든·들 행복 빌리지’와 같은 이야기꽃을 담은 도시재생사업들로 활력을 채우는 건 덤이다. ◆ ‘달서웨이(Dalseo-Way) 일자리 프로젝트’ 다시 태어날 2030을 바라보는 달서구 입장에서 성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고도의 환경개선이 가장 요구된다. 이에 따라 달서구청은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산업단지 혁신 작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우선 월암동 성서산업단지 체육공원 현대화 사업, 성서드림타운, 동원비즈 플랫폼 건설사업 등이 그 기본 골자다. 이와는 별도로 성서산업단지 재생을 위해 2025년까지 갈산동 일대 4천945㎡에는 총 사업비 493억 원을 투입해 도로, 녹지,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정비하기로 했다. 다시 태어나기 위한 노력은 물리적 재생 사업에만 그치지 않는다. 청년을 위한 해외취업 지원, 40세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기술창업 컨설팅까지 신경쓰고 있다. 2021년 송현1동에는 ‘청년센터’와 ‘청년 일자리 인큐베이터 오피스’가 건립된다.이곳들은 1인 창조기업 육성 전담시설로 청년 창업 저변을 확대해나갈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해외취업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는 달서구민 또는 지역 대학 졸업(예정)자 중 미취업자 20명이 ‘세계로 점프 해외취업 캠프’에 참여해 IT 기업 6명, 서비스직군에 2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2022년까지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달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센터를 통해 사회적 경제조직의 집적화와 체계적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구청의 설명이다. ◆회색 도심 도시재생2030 달서구는 도시재생사업으로 낙후한 도심을 되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2018년 국가지원사업인 ‘일반근린형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된 ‘죽전 대나무꽃 만발 스토리 사업’과 올해 주거지 지원형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뽑힌 ‘송현1동 든·들 행복 빌리지 조성사업’이다. ‘죽전 대나무꽃 만발스토리사업’은 2023년까지 1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청년행복주택과 가족문화복지시설을 조성을 비롯해 친환경 공원리모델링, 골목길 보행환경개선, 상권 활성화를 도모해 공동체 활력 회복에 주력한다. 현재 국방부와 대구시가 소유한 부지 일부에 대한 매입 절차를 추진 중이다. 올해 말까지 부지 매입을 마치고, 이르면 내년부터 주민복지시설과 생활 SOC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뉴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1년 서대구 KTX역사가 건설되면 죽전동 일원 도시 재생 시너지 효과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송현동 든·들 행복빌리지 조성사업’은 ‘나이 든 사람들과 나이 들 사람들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마을’이라는 주거지 재생을 기본 표제로 삼았다. 2022년까지 사업비 170억 원을 투입하며 청년행복주택 및 마을주차장 조성한다. 주민 여가활동을 위한 문화센터 조성과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청년창업공작소도 들어선다. 마찬가지로 올해 내 부지 매입을 마무리 할 예정이며, 2020년부터 주요 시설 조성과 다양한 주민참여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신당동 계명대학교 동문 일원 ‘레드블록! 재창조 사업’과 두류1·2동의 ‘미로마을 조성사업’, ‘성서아울렛타운 활력증진사업, ‘상화로 문화기행 조성사업’ 등이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업으로 손꼽힌다. 도시재생뿐 아니라 와룡산 생태휴식공간 자락길 조성, 도원지 월광수변 확대 조성 등도 달서구청이 앞둔 2030의 과제다. ◆ 이태훈 달서구청장 인터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결혼장려 선도도시, 일자리 창출과 도시 활력 증진이 2030 달서구의 미래입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2030 달서구의 미래에 대해 결혼 장려 사업과 일자리,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도심 활력 증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마다 미혼비율이 증가해 저출산과 노령화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에 기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결혼장려 사업을 이끌어 가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었지만, 전국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드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2016년 7월 전국 최초로 출범한 달서구청의 결혼장려팀은 팀 출범 후 27차례 만남 행사에 총 592명이 참가해 이 중 78쌍이 결혼에 성공하며 ‘만남에서 결혼까지’라는 새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회색도시 이미지가 강한 달서구를 ‘녹색의 힐링도시’로 만드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구청장은 “성서산업단지는 달서구 갈산동 외 10개 동에 걸쳐 있다. 이는 달서구 전체 면적(62.32㎡)의 17.9%인 1천119만㎡를 차지하는 셈”이라며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녹지 공간인 도원동 월광수변공원에 수변 탐방로, 생태학습원과 전망광장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송현동 달서별빛캠핑장에 생태 숲 놀이터와 목재문화체험관, 숲 체험 공간을 조성해 힐링 공간으로 만들 계획도 밝혔다.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청년 일자리 창출이 미래의 달서구의 완성도 약속했다. 그는 “올해 초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일자리지원과를 신설했다”며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선정해 기업과 일대일로 연결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부문 일자리 4만2천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 신청사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도 보였다. 이태훈 구청장은 “(옛)두류정수장은 부지매입비가 들지 않는 최고의 경제성, 지하철 2호선 등 최고의 교통 접근성, 두류공원과 이월드 등이 인접한 대구의 랜드마크 최적지”라며 “시민이 직접 시청사 후보지를 선정하는 만큼, 현명한 선택을 내려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확장재건축 사업 탄력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확장·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된데다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도 통과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농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시설비의 30%를 국비 지원받는다고 10일 밝혔다. 또 대구도매시장 확장재건축 사업이 지방행정연구원의 사업타당성조사를 거쳐 행안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절차를 마쳤다. 지방행정연구원의 사업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1천75억 원으로 2023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 4월까지 용도지역변경 및 도시관리계획(변경)결정을 하고, 2021년 11월까지 도시계획시설실시 계획인가 및 실시설계 를 마칠 계획이다. 현 부지 내 안전에 문제가 없는 시설물은 존치시키되 불합리한 시설물은 재배치해 물류동선 확보, 사통팔달 교통체계 구축, 인근부지 1만7천304㎡를 확보한다.또 지하공간 1만6천529㎡를 개발해 경매장과 지하주차장 등 부족한 시설을 확충한다.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2005년부터 그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나, 이해관계자들이 시설현대화를 위한 합의에 진통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미뤄져 왔다. 대구시는 2017년부터 갈등조정, 도시계획, 건축 등 관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유통종사자들이 자발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지난해 3월 유통종사자의 전원합의를 이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영남권 중앙도매시장의 역할을 담당해 온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개장 된지 30여 년이 지난 시점에서 유통환경 변화와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면모를 갖추고자 확장재건축을 통해 재도약을 준비한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 (47) 스트레스가 병이 된다냥

사극을 보면 궁중에서 의원이 방문 밖에서 팔목에 묶은 실로 왕비나 여인을 진맥을 하고 병을 진단하는 것을 볼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과연 저게 가능한 일일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이처럼 문밖의 실을 잡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바로 고양이들의 정기검진이라 할 수 있다. 고양이는 선천적으로 스스로 아픔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을 지녔다.때문에 1년에 한두 번 정기검진으로 고양이의 질병을 조기 확진해 치료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따라서 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평소 고양이의 생활 습관과 식이 특성 등 상시 체크하고, 사소하지만 작은 변화라도 있으면 언제라도 담당 수의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고양이들은 일반적으로 강아지들보다 작은 스트레스로 인해서도 질병이 생기는데, 특히 하부 요로기 질환이 나타나기 쉽다. 소변을 생성하고 배설하면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관인 비뇨기 중 신장을 제외한 요관, 방광, 요도를 ‘하부 요로’라고 부른다. 고양이 하부 요로기 질환은 특발성 방광염부터 결석으로 인해 요로나 요도가 막히는 요로결석, 요도 플라그 등이 있다. 고양이 하부 요로기 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인 특발성 방광염은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발생하는 방광염을 뜻하는데 현재로선 가장 설득력 있는 원인으로 ‘스트레스’가 꼽히고 있다. 스트레스에 민감한 고양이들의 특성상, 스트레스가 방광벽에 글리코사민글리칸이라는 성분의 변화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요도를 막을 수 있는 점액성 덩어리인 플라그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하부 요로기 질환은 나이가 많은 고양이보다 어린 고양이에게서, 암컷보다는 수컷에게서 잘 나타난다. 만약 고양이가 며칠씩 소변을 거르거나 고통에 울부짖는다면 신장이나 방광 파열 등 위급한 상황일 수 있으니 바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재발률이 높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통해 완치 후 스트레스 요인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해보는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수억 원 들여 만든 앱…일회성으로 끝?

지역 문화콘텐츠 육성 및 개발을 위해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수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한 ‘대구 중구 골목여행’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제대로 관리·운영되고 있지 않은 채 방치돼 예산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유지·보수에 손을 놓아 앱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지경이 된 것이다. 이 앱은 지역의 전통적, 역사적 고유한 창조자산 또는 상징성을 소재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가능한 문화콘텐츠여야 한다는 공모 조건에 따라,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중구의 관광 정보를 담아 제작됐다.하지만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을 통해 설치만 가능할 뿐 작동되지 않는 상태다.휴대전화의 위치 서비스 기능이 켜져 있음에도 해당 앱은 실행시 ‘위치 서비스가 켜져 있어야 캐릭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초기화 실패로 앱을 종료합니다’라는 두 개의 정보창이 열린 후 시행되지 않은 채 그대로 종료된다.앱은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지원사업 공모를 거쳐 국·시비 4억9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2017년 만들어졌다.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지역 주관 기관으로 당시 대구에 있는 문화콘텐츠 기업 가운데 한 업체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했다.앱을 통해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대구 중구 관광지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위치 서비스 기능을 이용해 관광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었다.해외 관광객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일어, 중국어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하지만 현재는 그 어떤 기능도 실행되지 않는 상태다.업데이트 역시 2017년 6월14일 출시 직후를 끝으로 이뤄지지 않았다.수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이후 사업을 관리하고 감독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사업 주관 기관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상황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당시 지원 금액과 내용에 대해서만 확인 가능할 뿐 이후 해당 사업의 사업화 계획에 대해선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상태다”라는 무책임한 답변을 내놓았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 시내버스 배차간격 최하위…대경연 증차가 해법

대구 시내버스 평균 배차간격이 전국 6대 대도시 중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선 운행횟수와 수송인원 감소율의 성적도 바닥 수준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대구경북연구원은 시내버스 증차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대경연 정웅기 연구원은 10일 대경 CEO 브리핑을 통해 대구 시내버스 배차 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정 연구원은 노선별 평균 운행 횟수는 타 대도시에 비해 적었고, 평균 배차간격은 가장 길다고 지적했다. 서울과 부산 등 6대 대도시와 시내버스 운행특성을 비교하면, 대구는 노선 평균 운행횟수가 71회로 5위, 평균 배차간격은 23.8분으로 가장 길다는 것. 또 1990년부터 2017년까지 시내버스 수송인원 감소율은 57.6%로 전국 꼴찌인 광주 다음이다. 대구시민의 평일 오전 대중교통 통행시간은 10㎞ 기준 47분이라는 결과가 나왔다.이는 승용차보다 2배 높은 값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대도시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시내버스 이용 편리성을 증대하는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시내버스 증차 및 우선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시민들이 가장 희망하는 시내버스 개선사항은 노선 확충 및 배차간격 단축이다. 인구 1만 명당 버스 대수를 국내 6대 대도시 평균 수준인 7.1대 수준으로 증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운영비용 절감을 위해 중형차량을 도입과 버스 지체시간 단축을 위한 버스 우선 신호 및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급행버스 노선 확충 및 직행버스를 도입해 신속성과 정시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세 번째는 대중교통 연계체계 강화를 통해 시내버스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정 연구위원은 “대규모 철도역에는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환승 수요가 많은 도시철도역과 버스정류장에는 환승정류장 설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