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 의장에게 듣는다(1)-대구 중구의회 권경숙 의장

〈편집자 주〉 대표적인 보수의 메카로 통했던 대구의 기초의회(광역의회)에서 그동안 보수 정당이 대부분의 의석을 싹쓸이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진보 성향 정당의 의석 수가 더 많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심지어 진보 성향 정당에서 의장이 배출되는 이변도 일어났다. 대구의 기초·광역 의회에서도 보수와 진보의 양당 구도가 정착하고 있다. 제8대 기초의회의 임기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지역민의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만큼 대구지역 기초의회는 기대에 부응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각 기초의회 후반기 의장에게 남은 임기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앞으로의 2년 동안 더욱 더 구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정을 이루겠습니다.”제8대 대구 중구의회 후반기를 이끄는 권경숙(미래통합당) 의장의 지론이자 목표다. 권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사회의 경제 등 중구가 당면한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가기 위해 ‘소통’과 ‘화합’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이같은 지론이 초선임에도 이례적으로 의장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그는 “전반기에는 7대 중구의회에 비해 구정질의, 5분 자유발언, 조례 재·개정 등 많은 성과를 냈다”며 “내용면에서도 중구에 필요한 가치를 담아내 의회 본연의 역할인 입법 활동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다만 중구의회의 활약에도 대구 신청사 유치 실패로 중구에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권 의장은 소통과 화합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그는 “전화위복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위기는 곧 기회”라며 “집행부와 함께 구민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 실효성 있는 후적지 개발이 완료된다면 중구 발전을 위한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구청은 대구시 ‘원도심 발전전략 및 시청사 후적지 개발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지난달 용역기관이 선정돼 착수에 들어갔다. 결과는 2021년 12월 나올 예정이다. 또 “용역을 통해 후적지 일대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랜드마크 개발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중구의 경쟁력 향상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구의회는 후적지 개발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협의해 관련 조례와 예산을 지원하고 대구시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건의토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장을 비롯한 중구의회 의원들은 남은 임기 동안 구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중구만의 특색과 대구의 정체성 미래비전을 포괄하는 원도심 발전전략, 시청사 후적지 개발 추진에 힘쓸 계획이다.의회의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 견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권경숙 의장은 “끊임없이 소통을 이어가며 의정활동 모든 과정에서 나오는 구민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드리겠다”며 “구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 무엇보다 구민의 올바른 뜻을 의정에 반영하는 대변자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민선7기 하반기 우리 동네 핵심사업(8)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도시재생사업

달성군 화원읍은 지리적으로 대구의 중심이자 대구 교통의 요지이다. 중부내륙 및 광주대구고속도로, 국도 5호선, 지하철 1호선 등이 지나고 있고 가까운 설화명곡역으로 2027년에는 대구산업선 철도가 지난다. 하지만 화원읍의 원도심은 대구교도소를 중심으로 한 개발이 제한적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 오는 10월 대구교도소가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한다. 그러면 후적지 개발과 함께 화원읍 천내리에서 진행 될 뉴딜사업을 연계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000 년의 화원, 다시 꽃피다. 대구 달성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구에서 유일하게 화원읍 천내리가 선정돼(사업명 천 년의 화원, 다시 꽃피다!) 국·시비 등 총사업비 241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 뉴딜사업이 진행되는 화원읍 천내리는 그동안 대구교도소로 인해 도시의 활력을 잃은 지역이었다. 대구교도소 이전 이후 달성군은 이곳에 지역특성을 살린 도시재생 및 지역 성장기반을 재구축하는 등의 후적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은 네 가지 유형으로 세분화 해 계획을 수립했다. 각각의 단위사업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주민 커뮤니티 교류공간 및 예술놀이 오픈캠퍼스 조성 △ 공공복지 서비스 활성화 사업-영유아 시설 및 창업지원 거점인 상상 어울림센터 및 실버 커뮤니티 공간 조성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으뜸상품 판매센터 및 교육장 설치, 걷고 싶은 화원시장길 조성 △생활인프라 개선 사업-살기 좋은 ‘화원’ 만들기 등으로 나눠져 있다. △지역동체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은 주민 커뮤니티 교류공간인 ‘소통’을 중심으로 재생사업의 지원을 위한 현장지원센터와 마을 관리조직의 운영을 위한 센터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예술놀이 오픈 캠퍼스 ‘봄꿈’은 어린이 및 청소년의 커뮤니티 거점으로 연극, 영어, 요리, 미술 등 다양한 체험이 동아리 형태로 운영되는 예술놀이 캠핑장으로 운영 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지식습득을 위한 책 놀이터와 학습공간도 조성된다. △공공복지 서비스 활성화 사업으로는 상상 어울림마당 센터와 실버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된다. ‘비상’으로 이름 붙여진 시민문화발굴단 사무실 및 공방을 중심으로 육아돌봄센터와 청년창업지원센터, 협업 및 작업 공유 공간이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노인커뮤니티 카페, 은퇴자 재취업을 위한 일자리 지원센터, 치매센터 등은 ‘나들이’ 라는 이름의 공간으로 조성되어 실버커뮤니티를 형성한다. 또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는 으뜸상품 판매센터 및 교육장이 만들어져 공설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한 달성군 및 인근지역의 특산품 과일판매소가 조성되고 마케팅과 멘토링 교육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그리고 ‘걷고 싶은 화원 시장길’이라는 이름으로 정통시장 내 보행친화공간, 스탬프 투어길, 사회적 기업의 상생장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생활인프라 개선 사업은 살기 좋은 ‘화원’ 만들기를 목표로 이벤트 광장 및 시민주차장 조성, 인공지능 IoT 공동쓰레기 수거시설 조성, 안정보행로와 생활안전 모니터링 등을 운영 할 예정이다. ◆부처협업사업·소규모재생사업 문화적 도시재생사업과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화원 다시 꽃피길 프로젝트들도 진행된다. 지역 고유의 역사 및 문화적 자산, 관광자원으로의 도심을 활성화하고 시장 옥상을 활용한 화원청춘 옥상실험실 등의 사업도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입간판과 노후 전선, 조명등의 교체로 노후화 시설에 대한 환경개선작업을 실시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복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꽃을 테마로 한 가로길을 조성하는 스탬프투어 등도 진행 할 예정이다. 이렇듯 화원읍 천내리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달성군, 그리고 대구의 중심인 화원읍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달성군은 지난달 화원읍 천내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장으로 도시와 풍경 종합건축사사무사 노성식 대표를 위촉했다.노 센터장은 도시재생, 경관 분야 전문가로, 주민과 행정 협력체계를 구축해 천내리 뉴딜사업 지원과 도시재생사업의 조정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사업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소규모 재생사업, 새뜰마을사업, 달성 관문 간판개선사업 등에 국·시비 194억 원을 확보 추진 중이며, 화원읍 설화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신청을 준비 중이다. ----------------------------------------------------------------------------------------------- ◆김문오 달성군수김문오 달성군수는 “동네 한복판에 큰길을 내고 큼직한 건물을 세우는 것이 도시재생이 아니다”며 “지금은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화원읍 본리리 ‘마비정’ 마을 전체를 토담과 벽담을 활용해 벽화로 꾸며 시골 마을이 예술과 만나게 되면서 1960~1970년대의 정겨운 풍경을 창출해 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었다. 김 군수는 “마비정 마을이야말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모델로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며 “도시를 재생한다면서 옛 건물을 부수고 새로 짓는 것보다 지역의 역사와 삶터를 고쳐서 다시 쓰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달성군은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쇠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구도심의 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2016년 3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했다. 김 군수는 “화원읍은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화원 공공복합청사 건립 등 대규모 사업이 예정된 변화와 발전의 중심지”라며 “이러한 사업들과 연계한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통해 침체된 구도심 활성화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016년부터 달성 3색 문화창조도시 브랜드 구축을 위해 △화원읍 성산리 화원유원지 △가창면 우록리 일대 △하빈면 봉촌 2리 낙동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재생과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이 올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고령운전자 면허반납·지원, 10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가능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고령 운전자(만65세 이상) 운전면허증 반납 시 경찰서(10개소)와 면허시험장(1개소)에서만 처리하던 것을 10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이하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가능토록 했다. 대구시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에게 대중교통비(10만원 교통카드)를 지원해 교통사고 감소와 운전면허 자진반납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대구시 교통안전 증진 조례’에 근거해 지난해 9월부터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제도 사업을 추진해 왔다. 행정복지센터 또는 경찰서에 반납한 운전면허의 실효처리 확인을 거친 후 대구시에서 교통카드를 신청자에게 등기로 보내는 것은 지금과 동일하다. 지난해 9월부터 6월까지 대구의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는 6천727명이다. 대구시 윤정희 교통국장은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제도 유지를 위해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개인지방소득세, 8월31일까지 납부 하세요

대구시는 2019년 귀속 종합소득에 대한 개인지방소득세를 이달 3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종합소득세는 당초 5월31일까지 개인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 해야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납세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고는 6월30일까지, 납부기한은 이달 31일까지로 연장했다. 대구시는 개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8월 한 달간 개인지방소득세 납부의 달을 운영하면서, 납세자들이 기한 내 납부하지 못해 가산세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아직 개인지방소득세를 납부하지 못한 납세자들에게 안내문과 문자를 일괄발송 할 계획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지난 주말 대구 물 폭탄…다행히 인명 피해 없어

지난 주말 동안 대구지역에 최대 30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다행히 대구지역은 맨홀 역류 및 배수로 막힘, 지하상가 침수 등이 대부분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부터 9일 낮 12시까지 접수된 대구 호우피해 신고는 216건이다. 이틀간 내린 폭우로 대구에서는 달성군 현풍면, 다사읍 박곡리, 수성구 매호동 등 농경지 6곳 32㏊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 기간 신천대로 가창교∼법왕사 2.3㎞ 구간 하상도로와 두산교∼상동교 0.8㎞ 구간 하상도로, 서변대교 하상도로 1㎞, 신천대로 노곡마을 입구 통과 도로, 조야마을 입구 통과 도로 일대 각각 0.45㎞는 통행이 제한됐다. 또 팔공산과 앞산공원 등산로가 폐쇄됐고 신천, 금호강, 낙동강, 욱수천 등 하천 둔치 주차장 15곳과 징검다리와 잠수교 32곳도 사용이 금지됐다. 지난 7일에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호우관련 신고가 75건 접수됐다.이날 대구 북구 조야동 야산에서는 폭우로 남자 4명(70대), 여자 3명(50~60대) 7명이 고립돼 구조됐다. 또 남구 봉덕동의 한 건축공사장 현장에서 물이 넘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북구 복현동의 한 원룸건물 지하 주차장 침수, 구암동의 한 도로에서는 배수구가 역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8시께 달성군 화원읍에서는 강한 비로 주택 지붕 기와 4~5장이 떨어지는 등 아찔한 사고도 일어났다. 8일 오전 동구 봉무동의 한 가게에서는 엘리베이터 안까지 물에 잠겨 역류했고, 수성구 지산동 한 공사현장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또 서구 내당동의 한 교회가 침수됐고, 평리동의 지하 1층에 위치한 슈퍼마켓 침수 및 비산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고 주택가가 물에 잠겼다. 달성군 다사읍에서는 비닐하우스 4동이 침수하는 등 피해도 발생했다.9일 오전에는 빗줄기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하지만 대구지방기상청은 10~11일 태풍 ‘장미’의 북상으로 100~200㎜의 강한 비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지방기상청 이미경 예보관은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서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염색공단 전 이사장들, 유연탄 값 부풀리고 보험 리베이트 받아…특가법(배임 등) 혐의 추가 기소

유연탄 물량을 부풀려 십억 원에 달하는 대금을 과다 지급한 대구염색업단지관리공단(이하 염색공단) 전 이사장과 간부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또 전임 이사장 2명은 공단 물품(보일러) 보험을 가입해 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씩 뒷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염색공단 전 이사장 A씨와 간부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지난 4월 이들을 기소했으며 이번에 혐의를 더 확인하고 추가 기소 한 것이다. 검찰은 또 A 전 이사장과 직전 이사장 B씨를 보험업체 관계자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두 이사장에게 돈을 준 보험대리점 관계자를 배임증재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 전 이사장 등은 간부들과 공모해 지난 2010년부터 총 3차례에 걸쳐 L상사, S물산 등 대기업에게서 유연탄 7만3천여t을 공급받는 과정에서 8천여t을 부풀려 유연탄 대금과 운송비 10억여 원을 과다 지급한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들은 유연탄 매립 의혹으로 여론이 나빠지자 매립 유연탄 양을 줄여서 발표하고 누락시킨 유연탄을 다른 업체로부터 구입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A 전 이사장과 B 직전 이사장은 공단 내 보일러 등에 들어야 하는 보험을 가입해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12차례 걸쳐 1억4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앞서 지난 3월 A 전 이사장과 간부 2명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주말 내내 기록적인 폭우 쏟아져…다가올 태풍 ‘장미’에 초비상

끝이 보이지 않는 장마로 인해 대구·경북지역에도 지난 주말 내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이번 주 제5호 태풍 ‘장미(JANGMI)’의 북상 소식으로 대구·경북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초비상에 걸렸다. 9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에는 지난 7일부터 9일 오전 5시까지 100~300㎜ 폭우가 쏟아졌다. 이 기간 대구지역 누적 강수량은 서구 중리동 317.5㎜, 북구 침산동 296.5㎜, 중구 동인동 265.5㎜, 동구 효목동 253.4㎜등이다.2018년 같은 기간 대구의 강수량은 0㎜, 지난해는 6.6㎜에 불과했다. 또 8월 상순(1~10일) 평년 강수량 19.5㎜와 지난해 평균 강수량 57㎜와 비교 해봐도 기록적인 수치다. 같은 기간 경북지역 영천과 구미 등에서는 2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보통 8월에는 2~3시간 내 짧은 소나기가 내리지만 주말 2~3일 연달아 연속된 강한 비가 내린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10일부터는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태풍 ‘장미’가 북상할 것으로 알려져 대구와 경북 전역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0~11일 대구와 경북에 강한 비가 계속되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태풍은 평년의 경우 7월부터 10월초까지 대구·경북에 태풍 7개 정도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올해는 지난 7월까지 태풍 4개가 발생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10일 북상하는 태풍 장미를 시작으로 연이은 태풍이 대구·경북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에는 8월에만 태풍 3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10일과 11일 대구와 포항에는 호우경보, 문경·청도·김천·칠곡·성주 등에는 호의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100~200㎜, 울릉도·독도 20~60㎜이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24℃, 대구·경주 25℃, 포항 26℃ 등 22~26℃, 낮 최고기온은 안동·포항 28℃, 경주 29℃, 대구 31℃ 등 26~31℃.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8월부터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이 시작된다. 올해 역시 예년과 같이 태풍 장미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2~3개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된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만큼 농경지 침수, 산사태 등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지난주 전공의 집단휴진…의료대란 없었지만, 14일 의료계 총파업 시 의료공백 불가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지난 7일 24시간 집단 휴진(파업)에 들어갔지만, 우려했던 ‘의료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대구에서도 전공의 800여 명이 파업에 돌입했지만 대구지역 주요 대학병원에서는 다행히 큰 혼란 없이 정상 진료가 이뤄졌다. 문제는 전공의뿐만 아니라 대구시의사회 소속 회원 대부분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14일 의료계 총 파업에는 의료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7일 오전 10시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전공의 파업 당일이었지만 병원은 차분한 분위기였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별다른 혼란 없이 1층 진료 접수창구에서 번호표를 뽑고 차례대로 접수했다.내원객들은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순서를 기다렸으며 별 문제없이 진료를 받았다. 이날 병원을 방문한 최윤철(달서구·49)씨는 “오늘 전공의들 파업하는 날인지도 몰랐다”며 “평소 병원 모습과 크게 다른 점을 잘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영남대병원의 상황도 비슷했다. 수납을 보조하는 한 직원은 “대기 시간이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정도”라며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환자 불편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9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이날 파업에 참여한 대구지역 전공의 수는 800여 명.병원별로는 △경북대병원(칠곡병원 포함) 224명 △영남대병원 165명 △계명대 동산병원 162명 △대구가톨릭대병원 150명 △파티마병원 76명 등이다. 병원 관계자들은 ‘예고된 파업’이라 대비가 가능했고, 파업 일자가 일주일 중 외래환자가 비교적 적은 ‘금요일’이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비상대책팀을 운영 중”이라며 “전공의들의 빈자리는 교수들과 간호사 등이 대체 근무로 메꿨다”고 전했다. 하지만 문제는 대구시의사회의 파업 동참이 예정된 오는 14일.의사회의 파업은 곧 ‘동네의원(개원의)’의 진료 중단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대구시의사회에 따르면 의사회 소속 의사들은 모두 6천여 명. 의사회는 파업을 자율적 판단에 맡긴다고 했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의사들이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는 게 의료계 안팎의 예상이다. 이에 대구지역 대학병원들은 환자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대체인력 마련과 수술 일정 조정 등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사태가 확산할 경우 결국 환자들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은 “의료 공백에 대한 걱정은 의사들이 더 많이 하고 있다. 국민들을 불편하게 할 생각은 없으며, 모든 대비를 철저히 한 후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때 가장 일선에서 고생했던 의사들이 어느새 정부에게는 ‘적폐’가 됐다. 부실 의사들이 양성돼는 부작용이 분명한 법안 통과를 눈 뜨고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정부는 의사들의 목소리에 응답하라”고 요구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권종민 수습기자 jmkwon@idaegu.com김지수 수습기자 jisukim@idaegu.com

건강보험 대구수성지사, ‘건보신발’ 동아리 운영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수성지사(지사장 남광수)는 공단의 워킹존으로 지정된 대구 수성못 둘레길, 용지봉, 대구월드컵 경기장을 활용하여 건강걷기를 장려하는 ‘건보신발(건강한 보행 신나는 발걸음)’ 동아리를 운영한다. 워킹존은 생활터 주변에서 누구나 쉽게 걷기운동을 할 수 있도록 공단이 지정하는 걷기 코스로 대구 수성구에는 3개의 워킹존이 있다. ‘건보신발’ 동아리는 지역민들이 워킹존을 보다 적극적으로 잘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올바른 걷기 정보를 제공하는 등 걷기를 활성화해 지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 ‘건보신발’ 동아리는 오는 10월까지 4개월간 운영하며, 2개 동아리 50여 명이 참가하여 주2회 실시된다. 운동 전문 강사가 직접 올바른 걷기를 지도한다. 또한 걷기 동아리 운영 전·후로 체성분을 측정하여 건강 개선자(체지방, 근력)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건강관리에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더불어 운동시에는 체온을 철저히 측정하고 사회적 거리를 두어 코로나19에도 대비를 한다. 남광수 지사장은 “걷기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라며 “‘건보신발동아리’에 참가해 코로나19에 지친 몸과 일상을 걷기를 통해 극복하고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수성구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KF80 마스크 생산

대구 수성구청은 ‘숲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에서 보건용 KF80 마스크를 본격 생산한다고 밝혔다. 숲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이곳에서 지난 5월 297㎡ 규모 공간에 마스크 제조 자동화 생산라인을 조성했다. 이후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 KF80 마스크 판매 최종 승인을 받았고, KF80 마스크를 하루 1만5천 장 씩 연간 350만 장 규모로 생산이 가능하다. 8월 중순 중증장애인생산시설로 지정될 예정이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일반노동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추가로 고용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중증장애인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해당 시설에서 생산된 마스크를 우선 구매할 예정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 동구청, 노인복지관 3개소 순차적 운영 재개

대구 동구청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부터 휴관 중이던 팔공복지관, 동구노인복지관, 강동어르신행복센터 등 동구 노인복지관 3개소를 최근 순차적으로 운영 재개했다. 복지관에서는 재개관을 위한 자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출입자 명부 확인 및 발열 체크시스템을 완비하고 보건소와 동구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 비말 전파 가능성이 낮은 소규모 실내 프로그램부터 운영하고,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될 시 경로식당과 프로그램 운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남구청, ‘생활 속 저염 실천 교실’ 운영

대구 남구청은 오는 10월29일까지 지역민 30명을 대상으로 가정에서의 올바른 식습관 실천을 위한 ‘생활 속 저염 실천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수업은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염도계를 이용해 현재 식습관을 파악하고 올바른 식습관 실천을 위해 남구보건소, 대구시민건강놀이터와 협업으로 진행된다. 우선 오는 10월29일까지 앞산커뮤니티센터 식품안전체험관에서 실시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쉽게 배우는 브런치 요리’ 참가자 1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오는 9월에는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 프로그램 ‘남구 주민을 위한 급식조리실무전문가’ 과정 참가자 20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내용은 △참가자 사전·사후 미각측정 △나트륨 섭취 자가진단 △식습관 변화 설문조사 △염도계 대여 △생활 속 섭취음식 염도측정 △염도 기록지 작성 △나트륨 줄이기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인증사진 업로드, 영양상담) 등이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이영상 제31대 대구경찰청장…인권에 최우선, 당당한 법 집행

지난 7일 취임한 이영상 제31대 대구지방경찰청장은 모든 대구경찰에게 인권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시민의 입장에서 당당한 법 집행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영상 청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초기 유례없는 지역 확산에 맞서 헌신적인 자세로 적극 대처해서 감사하다”며 “모든 경찰업무는 예방적 치안 활동에 중점을 두고 ‘시민의 입장’에서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또 평소 부단한 학습을 통해 맡은 업무의 전문가가 돼 달라고도 말했다.이와 함께 이 청장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인사,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 현장 경찰관 안전 확보를 통해 ‘행복한 직장’을 만들어 가겠다”며 “웃을 때 같이 웃고, 울 때 같이 우는 친구 같고 형제 같은 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장영수 대구고검장, 조재연 대구지검장 각각 보임

신임 대구고검장에 장영수(53·사법연수원 24기) 서울 서부지검장, 신임 대구지검장에는 조재연(57·25기) 수원지검장이 각각 보임됐다.법무부는 지난 7일 장영수 신임 대구고검장 등 검사장급 검사 26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11일자로 단행했다.경북 칠곡 출신인 장영수 신임 대구고검장은 서울 대원고와 고려대(법학)를 졸업했다.1992년 사법시험(34회)으로 검찰에 입문한 후 1998년 청주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이후 대전지검 부부장, 법무부 법무과장, 대검찰청 감찰1과장,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서울 서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법무부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 장 고검장은 기획에 탁월하고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조재연 신임 대구지검장은 전남 진도 출신으로 부산기계공고와 부산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사법시험(25회)에 합격한 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했다.대검 검찰연구관, 금융위원회 법률자문관, 대검 마약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 서울남부지검 2차장,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제주지검장, 수원지검장 등을 거쳤다.한편 오인서 현 대구고검장(54·23기)은 신임 수원고검장으로, 여환섭(52·24기) 현 대구지검장은 광주지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속보)제35회 상화시인상 논란 심화…대구경실련, 상화시인상 전면 백지화 요구

최근 제35회 상화시인상 선정 과정에서 발생한 잇따른 논란(본보 7월30일 1면, 3일 1면)과 관련해 지역사회에서 이상화기념사업회의 부당한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7일 성명서를 내고 제35회 상화시인상 선정 과정 및 결과 백지화와 기념사업회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을 요구하고 나섰다.대구경실련에 따르면 상화시인상 심사규정에 이 상을 주최·주관하려면 5인 이내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나와 있지만,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상화시인상 등 이상화 시인 현창사업을 수행하는 이상화기념사업회는 운영위원회도 구성치 않았다고 지적했다.또 심사위원 중 수상자로 선정된 A시인의 시집을 출간한 출판사를 운영하는 인사가 포함돼 있어 심사과정에서 제척사유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기념사업회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대구경실련 조광현 사무처장은 “이번 논란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상화시인상이다. 35년 전통의 문학상이 ‘동네문학상’으로 전락했다”며 “제35회 상화시인상과 관련한 기념사업회의 부당한 행위는 민족시인 이상화 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해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논란과 갈등을 올바르게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제35회 상화시인상 사업을 원점에서 새로 시작하는 것”이라며 “대구시는 기념사업회의 구성과 운영, 사업과 예산을 점검하고 상화시인상 등 이상화 시인 현창사업 주체에 대해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