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포항도 뚫렸다 첫 확진자 발생

포항에 일시 거주하는 주민이 포항의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결과 코로나19(우한 폐렴) 양성 판정을 받았다.20일 포항시에 따르면 대구에 주소를 두고 직업상 포항 북구에 일시 거주 중인 신천지 교인 A(47·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최종 판명났다.A씨는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에 다녀온 다음 날 발열과 몸살 증상이 나타나 18일 포항시 남구 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았다.이어 19일 포항세명기독병원 응급실 인근에 있는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고 집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A씨는 포항에 살다가 한 달 전 대구 남구로 주소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포항 북구에 아직 거주지를 두고 있고 과외교사로 포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A씨는 1차 양성 판정이 나온 뒤 포항의료원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현재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시는 현재 A씨가 거주 중인 아파트 주변 지역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A씨가 다녀간 병원 선별진료소를 폐쇄한 채 집중 방역하고 있다.병원 측은 응급실이나 일반 병동은 A씨가 다녀가지 않아 정상 운영하고 있다.시는 또한 A씨가 방문한 포항시청 앞 이비인후과와 약국을 폐쇄조치하고 해당 건물을 소독한 뒤 20일 오후 완전 폐쇄했다.이와 함께 A씨에게 과외를 받은 학생들도 파악해 부모와 함께 자가격리 조치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긴밀하게 협조 체제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으며 확진 환자의 상세한 동선과 접촉자 등은 확인되는 대로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경북도내 코로나 확진자 4명 더 늘어 모두 9명

경북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5명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20일 보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영천 1명, 상주 1명, 경산 2명 등 모두 4명의 의심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앞서 19일 오후에도 청도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북에서는 영천지역 기존 확진자 3명을 포함해 확진자가 총 9명이 됐다.청도 확진자 2명은 포항의료원에 입원했다.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의료원은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을 음압병실에 격리하라는 질병관리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시에 따라 이들을 격리병동에 입원시켰다.포항의료원은 음압병실을 갖춘 경북도 지정 감염병 관리기관이다. 이후 질병관리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포항의료원 전문의 등 소견에 따라 20일 오전 7시30분 국가지정 격리병동인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겼다.앞서 지난 19일 오후 7시께 청도군 모 병원에 입원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31번째 환자가 지난 15일 결혼식 참석을 위해 들렀던 대구시의 한 호텔에 들렀던 것으로 알려졌다.포항시는 포항의료원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입원함에 따라 이 병원 일반병동을 소독하고 인근 지역에 대한 방역 강화에 나섰다.시는 최고 수준의 방역활동을 위해 보건소 자체 방역단 및 읍·면·동 새마을방역단은 물론 민간소독 대행업체까지 동원하고 있다.또 지역으로 유입되는 모든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다중집합장소에 손 소독제 비치와 함께 열화상감지카메라를 설치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이 밖에 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을 실시간 고지하는 한편 확진자 발생지역에 대한 공무원 출장금지와 시민들의 방문 자제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모든 방법을 동원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지역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만큼 시민 스스로 감염예방에 힘쓰고 이상 증상이 발견되면 보건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코로나19 여파 포항사랑상품권 1천500억 원 추가 발행

포항시가 지진에 이어 코로나19(우한 폐렴) 여파로 지역 경기가 움츠러들자 지역 화폐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1천500억 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려고 했지만 소비심리 위축 장기화로 발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두 배인 3천억 원으로 확대하고 상품권 발행 시기도 앞당긴다.1천500억 원어치 상품권 추가 발행을 위해서는 160억 원가량의 예산이 더 들어간다.이에 따라 올해 포항시 상품권 관련 예산은 국비 120억 원, 도비 36억 원, 시비 156억 원 등 모두 312억 원으로 확대 편성됐다.포항시는 이 예산으로 상품권을 인쇄하고, 시중 은행에 판매 수수료(0.8%)와 환전 수수료(0.9%) 등을 지급한다.포항시는 이와 함께 청사 구내식당 휴무를 늘려 공무원들의 외부 식당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매주 금요일, 월 4회 실시하고 있는 구내식당 휴무를 매주 수·금요일, 월 8회로 확대 시행해 민간 음식점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또 기업체와 공공기관, 군부대 등에도 구내식당 휴무일을 지정하도록 유도해 지역식당 이용하기 운동을 펴기로 했다.코로나19로 인한 헌혈 기피로 혈액수급에 적신호가 켜지자 공직자들의 헌혈문화를 확산하고 혈액수급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헌혈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포항시는 18일 오전 10시 남구청 주차장, 오후 2시 포항시청 버스주차장에서 각각 2시간 동안 헌혈행사를 가졌다.시는 이날 행사장에 대한적십자사 헌혈 버스를 배치하고 공무원뿐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독려했다.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이나 경영안정자금 등도 지원한다.시는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1천900억 원과 이차보전지원금 44억 원을 지원하고, 코로나19 피해기업에 긴급 운전자금을 최대 3억 원 지원한다.소상공인 특례보증 150억 원과 이차보전지원금 8억4천만 원, 기타 소상공인 정책자금 800억 원도 긴급 지원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방역 대책에 만전을 기하는 것과 동시에 과도한 불안감 확산으로 인한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더욱 강화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IC 근처 시내 도로서 길이 5m 대형 ‘싱크홀’ 또 발생

포항 시내 도로에 지름 5m 크기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께 남구 이동 왕복 3차로 도로와 인도 일부가 내려앉아 가로 4m, 세로 5m, 깊이 4m의 싱크홀이 생겼다.사고 지점은 대구∼포항고속도로 끝 지점인 포항나들목과 포항시청 주변을 잇는 주요 도로로, 평소 대형 화물차 등 통행량이 많아 교통이 한동안 마비됐다.다행히 발 빠른 주민 신고로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이날 오전 7시께 한 시민은 출근길에 땅이 갈라지고 꺼진 것을 발견했다.이후 상태가 점점 악화되는 것을 지켜본 시민은 오전 11시께 포항시 등에 신고했다.땅은 경찰과 포항시 관계자가 현장을 조사하는 도중 무너져 내렸다.포항시는 사고가 나자 이 일대 차량 통행을 막고 100t 분량 슬래그를 동원해 싱크홀을 메우고 포장을 복구공사에 나서 사고 4시간 만에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포항에서는 이날 싱크홀이 일어난 곳과 40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지난해 10월3일 도로 일부가 내려앉으면서 가로·세로 약 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당시 싱크홀이 발생하기 40분 전 한 운전자가 땅이 흔들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이후 경찰이 출동해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순간 도로가 내려앉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포항시 관계자는 “사고 지점 땅 밑에는 대형 하수관이 있다”며 “싱크홀 탐사 전문업체에 의뢰해 이동 일대에 싱크홀 발생 위험이 있는지 전면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2035년까지 신규 생활쓰레기 처리시설 건립

포항시가 새로운 생활쓰레기 처리시설 건립에 나선다.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생활쓰레기 매립장 수명이 끝나는 2035년까지 새로운 매립장과 에너지화 시설, 재활용시설을 조성한다.1995년 남구 호동 일원에 조성된 생활쓰레기 매립장인 호동 1매립장은 2005년 처리 용량인 162만㎡의 매립이 모두 완료됐다. 이어 2006년부터 사용한 호동 2매립장 매립률도 현재 92%에 이른다.시는 환경보호에 따른 쓰레기 매립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는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이 시설은 주민이 배출하는 생활쓰레기를 땅에 묻는 대신 고형연료로 가공한 뒤 850~900도로 태워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된다.남은 재만 매립하기 때문에 매립시설 이용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하지만 도심이 확장해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과 매립장 주변에 주택 단지가 들어서면서 시설 가동을 놓고 주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과 인접한 제철동과 청림동, 오천읍 주민들은 입지선정 과정에서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고, 굴뚝 높이가 낮아 대기역전 현상에 따른 환경오염이 발생한다며 시설 가동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특히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이들 지역 어머니회는 지역구 기초의원이 주민 입장을 대변하지 않고 민원 해결에 소극적이라며 주민소환을 추진, 지난해 말 대구·경북 최초로 기초의원 주민소환 투표가 치러지기도 했다.포항시는 신규 쓰레기매립장과 에너지화 시설, 재활용시설 등의 건립을 위해 올해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 부지 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다.이어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이 새로 조성되면 기존 호동매립장 자리에는 주민편익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신정혁 포항시 자원순환과장은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공처리시설을 확보해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의정봉사대상 수상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이 지난 12일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로부터 의정봉사대상을 받았다.서 의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의장협의회 제2차 임시회에서 의정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했다.8대 전반기 의장으로 뽑힌 그는 발로 뛰는 현장중심 의정 활동에 매진했고,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위해 집행부와 시민단체가 함께 노력하도록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 의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대변자로서 소통과 화합을 통한 열린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구정물 흐르던 포항 동빈내항, 다시 맑은 물이 흐른다

포항 동빈내항 수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동빈내항 오염퇴적물 제거 및 해저환경 복원 작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동빈내항은 형산강과 영일만이 만나는 하류에 위치한 반폐쇄성 해역이다.일제강점기에 이뤄진 정비사업으로 해수 흐름이 끊겼고, 1970년대 제철소 건설 이후 인구유입에 따른 홍수예방을 위해 형산강 입구까지 이르는 물길이 매립됐다.이후 물길이 막힌 동빈내항에는 생활하수가 흘러들었고, 곳곳에 각종 쓰레기가 넘쳐 났다.1960년대만 해도 청어와 정어리 등이 몰려오던 맑은 물이 ‘검은 물’로 변하면서 결국 물고기도 서식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여기에 인근 송도하수처리장의 무단 오·폐수 방류로 악취가 진동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여름철이면 그 정도가 더욱 심했다.또 죽도하수중계펌프장 역시 처리 용량이 모자라 30~40㎜의 적은 비만 내려도 오·폐수가 넘치면서 초과 유량은 그대로 동빈항으로 흘러들었다.2013년 10월 형산강 입구에서 동빈내항까지 1.3㎞ 구간의 물길이 뚫렸지만 이 같은 문제들로 하천 복원의 의미가 무색할 지경이었다.포항해수청은 2017년부터 3년간 117억 원을 들여 동빈내항 50만750㎡ 해역에서 약 71만㎡의 오염 퇴적물을 걷어 처리했다.지난해에는 깨끗한 모래와 자갈, 정수제인 제올라이트를 투입해 해저환경 복원까지 마무리했다.포항해수청은 동빈내항 정화사업에 이어 앞으로 5년간 이곳에 서식하는 해양생물과 수질을 관찰해 사업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지일구 포항해수청장은 “동빈내항 주변 악취가 줄고 수질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쾌적한 항만으로 재탄생한 동빈내항이 친수공간과 연계한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지열발전TF “지열발전소 부지 사용 권한 확보해야”

‘포항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태스크포스(TF)’는 지난 10일 “포항지열발전소 부지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포항시가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TF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항지열발전소 지열정에 지진계를 설치해 지하수를 중장기적으로 정밀 관찰하고 전문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으나 발전소 부지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해외 사례를 볼 때 큰 지진이 발생하면 규모 2.0 전후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단층 안정성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이를 위해서는 지하 1㎞ 내외의 깊이에 심부지진계와 지하수계측정장비 등의 설치가 필수적이다.TF는 지진 안전성 평가를 위해 정부 예산 10억 원을 확보, 포항지진을 촉발한 지열발전소 지하에 지진계를 설치하려 했으나 부지 사용 권한 문제로 사업 추진을 중단했다.현재 포항지열발전소 부지는 사업자인 넥스지오가, 시추기 본체와 머드펌프 등은 신한캐피탈이 소유하고 있다.넥스지오는 그러나 경영난에 따른 기업회생 신청으로 인해 부지를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고, 기술보증기금 등 채권단이 처분 권한을 가진 상태다.이 때문에 산업통상자원부와 채권단이 부지 사용 권한 문제를 놓고 협의 중이나 현재로서는 정부나 지자체가 부지를 매입하는 것 외에 뾰족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TF는 지난해 포항지열발전소 부지 확보에 필요한 예산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무위에 그쳤다.채권단이 지열발전소 부지 사용을 허가하지 않거나 다른 개인 및 기관에 매각한다면 지진계 설치가 사실상 어려운 셈이다.TF는 발족 이후 현재까지 조사에서 포항지진 발생 이후 큰 폭으로 내려간 주입정과 생산정 등 두 개의 지열정 수위가 아주 느린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다만 두 지열정의 수위가 600m 가까이 차이나 나서 모니터링이 시급한 만큼 산자부와 포항시가 부지 사용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TF 위원인 백강훈 포항시의원은 “포항지열발전소 지하에는 수리자극을 위해 주입한 물이 6천t가량 남아있으나 기존 지하수와 섞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인위적으로 물을 뽑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열발전소 부지 사용 권한을 확보해 지열정 수위를 지속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전기차 배터리 산업 기반 ‘포항형 일자리’ 사업 추진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포항형 일자리’ 사업이 추진된다.포항시는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상생형 지역 일자리 특화·전문 컨설팅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최근 이 사업의 효과적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지역경제 주체인 노·사·민·정이 상생협약을 체결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임금협력형’과 ‘투자촉진형’으로 나눠 지역 상황에 맞게 추진된다.임금협력형은 대규모 신규 투자 때 노·사가 적정 임금을 수용하면 정부가 주택 공급이나 어린이집 확대 등 근로자 복지를 지원한다.기업에는 지방세 감면, 도로 건설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투자촉진형은 고용·산업 위기 지역에 중소·중견기업 신속 투자를 지원하는 제도다.근로자에게는 맞춤형 교육을, 기업에는 법인세 감면과 부지 임대료 경감 및 설비투자 금융을 지원한다.포항형 일자리는 첨단 소재 산업의 미래 비전을 담아 기업이 100% 투자하는 ‘투자촉진형’ 일자리 모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지난해 광주에서 시작된 지역 상생형 일자리는 2월 현재까지 2조9천억 원의 투자와 2만여 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만들어냈다.포항형 일자리도 공장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과정에 수많은 지역기업이 참여함으로써 지진으로 위축된 포항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포항은 지난해 강소연구개발특구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에 잇따라 지정되면서 지역 내 신규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어 상생형 지역 일자리와 시너지 효과 창출이 예상된다.전기차 배터리 관련 투자로는 최근 에코프로비엠이 SK이노베이션과 오는 2023년 말까지 2조7천억 원 규모 배터리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에코프로비엠은 올 1분기 중 포항에 전용 양극재 공장을 착공한다.뉴테크엘아이비와 피엠그로우도 내년까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130억 원과 70억 원을 각각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을 건립한다.포스코케미칼도 내년까지 같은 장소에 2천500억 원을 투자, 배터리 음극재 생산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특히 지난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GS건설이 앞으로 3년간 1천억 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산단에 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관련 사업공장 건립을 약속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이 ‘산업의 쌀’이었다면, 배터리는 ‘미래 산업의 쌀’”이라며 “지역 경제주체 간 합의를 바탕으로 포항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우리나라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경쟁력 강화와 함께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지진특별법 시행령 제정 앞두고 피해주민 의견 수렴

포항시가 포항지진 특별법 시행령 제정을 앞두고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포항시는 오는 10일 북구 흥해읍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에서 ‘포항지진 특별법 설명 및 주민의견 수렴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이날 수렴회에서는 김무겸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변호사가 지진특별법 전반을 설명하고, 특별법과 손해배상 전문가들이 시민 질문에 직접 답변한다.이 자리에는 시행령 제정 및 위원회 구성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무조정실 관계자들도 참석한다.앞서 지난달 20일 포항 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에 피해 주민이 실질적으로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담아야 한다”고 촉구했다.범대위는 시행령을 졸속 제정해 피해주민 원성을 듣지 않도록 포항시가 지진진상조사위원회와 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 피해주민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을 다수 위촉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5일에는 11·15 포항촉발지진 흥해지진대책위원회와 전파주택지진피해대책위원회 등 포항지진 피해단체 관계자와 주민들이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록 도시재건과 손해 배·보상이 빠진 특별법이지만 21대 총선 여야 후보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 지진진상조사위와 피해구제심의위에 포항지진 대표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주민에게 실질적인 피해 보상과 도시재건이 되도록 시행령이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포항시 이원탁 지진특별지원단장은 “특별법안에 배상이나 보상 대신 ‘지원’이란 단어를 넣은 점이 아쉽다는 여론도 있는 만큼 시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시행령이 제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 영일만항, 국제 무역·관광 중심기지로 도약

포항 영일만항이 물동량 증가 및 크루즈선 시범 운항 성공에 따라 국제 무역·관광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6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영일만항 물동량은 11만9천892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2018년 11만6천145TEU보다 3.2% 증가했다.2017년 14%, 2018년 12% 증가한 데 이어 3년 연속 늘고 있는 추세다.2015년과 2016년은 줄었지만 2017년을 기점으로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신규 항로가 생기면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또 2018년 3월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들어선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냉장창고와 지난해 12월 완공된 영일만항 인입 철도 등이 물동량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포항시는 영일만항 인입 철도와 동해 중부선을 연계하면 우드 펠릿(폐목재 가공품)을 많이 사용하는 강원권 화력발전소의 대량 화물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영일만항 우드 펠릿 물동량은 7천500TEU로 2018년 2천956TEU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포항시는 올해 우드 펠릿 물동량 목표를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린 2만4천TEU로, 영일만항 전체는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14만5천TEU로 정했다.무역항뿐만 아니라 국제 관광항 경쟁력도 한층 높아졌다.지난해 12월 시범 운항한 포항~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비수기임에도 관광객 1천255명을 유치하는 등 관련 여행상품이 완판됐다.포항시는 국제 크루즈선 시범 운항을 통해 사업성이 높다고 보고 올해 안으로 포항~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한 번 더 운항할 예정이다.또 오는 6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발해 마이즈루~포항~블라디보스토크를 4회 오가는 노선도 운항할 계획이다.이 노선이 정착되면 매번 외국인 관광객 1천여 명이 포항에서 8시간가량 체류 관광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포항시는 이 같은 비정기 노선 운항을 통해 크루즈 관광 활성화 분위기가 형성되면 늦어도 1~2년 내로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 정기 노선을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해 말 영일만항 인입 철도 완공에 이어 오는 8월 5만t급 크루즈선을 접안할 수 있는 국제여객부두가 들어서면 영일만항이 환동해권 물류 관광 중심기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에 2조7천억 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 들어선다

포항에 2조7천억 원 규모의 배터리 양극재 전용 공장이 들어선다.SK이노베이션은 3일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비엠과 하이니켈계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계약 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023년 12월31일까지다. 총 계약규모는 2조7천406억 원이다.충북 청주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던 에코프로비엠은 SK이노베이션에 납품하는 물량을 맞추기 위해 이르면 1분기 중 포항에 SK이노베이션 전용 양극재 공장을 착공한다.에코프로비엠은 이미 2018년 포항시와 1조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제1공장을 준공하는 등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SK이노베이션 전용 양극재 공장은 3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연간 생산능력 2만6천t을 갖출 전망이다.배터리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자사의 투자가 후방 업계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말 헝가리 코마롬과 중국 창저우에 각각 연산 7.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완공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생산 능력은 전기차 40만 대에 납품할 수 있는 규모인 연간 19.7GWh로까지 확대했다.2017년 생산능력 1.7GWh에서 2년 만에 11배 이상 크게 성장한 셈이다.이 회사는 현재 미국 조지아에 9.8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신규로 짓고 있고, 비슷한 규모로 추가 투자를 하겠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헝가리에서도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연이어 대규모 공급 계약을 따낸 결과로 후방 소재 업계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낙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하이니켈 양극재 분야에서 업계 1위 생산능력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비한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계약으로 에코프로비엠이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고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지진 촉발 포항지열발전소 시추장비 철거될 듯

2017년 11월 규모 5.4 포항지진을 촉발한 것으로 지목된 지열발전소의 시추 장비 등 일부 시설물이 매각 절차를 거쳐 조만간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범대본)는 지난해 10월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낸 지열발전시설 점유이전 및 철거금지 가처분신청을 최근 취하했다고 2일 밝혔다.범대본 측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추가 지진 우려가 없다’는 포항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태스크포스(TF)의 의견 자료를 받아 가처분신청을 취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TF는 지열발전소 부지 안전 관리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출범했다.이강근 대한지질학회장(서울대 교수)이 위원장을 맡고 국내외 전문가, 포항시의원 등 모두 17명이 참여하고 있다.포항지열발전소에는 시추기 본체와 머드펌프, 비상용 발전기, 이수순환 시스템, 지상발전 플랜트, 수변전설비 등이 있다.발전소 부지는 지열발전 사업자인 넥스지오가, 시추기 본체와 머드펌프 등 시추 장비는 신한캐피탈이 소유하고 있다.넥스지오는 경영난으로 2018년 1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 회생절차에 따라 재산권을 마음대로 행사할 수 없는 상태다.하지만 신한캐피탈은 시설물 양도담보권을 가지고 있어 발전소 가동 중단에 따라 경영 활동에 지장을 받자 시추 장비 매각작업을 추진 중이다.그러자 범대본은 “시추기가 90m 높이에 지하로도 상당히 들어가 있어 철거 과정에서 단층 파열로 추가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며 법원에 철거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이에 신한캐피탈은 “시추기가 지하 지열정과 분리돼 있고 TF에 참여한 외국인 교수도 안전하다고 한 만큼 보존할 이유가 없다”고 맞섰다.신한캐피탈은 결국 법원을 통해 사실조회를 신청했다. TF는 ‘시추장비를 철거하더라도 추가 지진 발생 우려가 없다’는 의견을 산자부를 통해 전달했다.모성은 범대본 대표는 “시추 장비 철거를 바라지는 않지만 법원을 통해 사실조회 회신을 받은 이상 시추 장비 소유주의 경제 활동을 방해할 수 없어 가처분신청을 취하했다”며 “철거 이후 문제가 생기면 모든 것이 TF 책임”이라고 강조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3년 간 1천300시간 봉사 해병대 1사단 김상현 상사

3년간 1천300시간 가까이 자원봉사한 해병대원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해병대 1사단 포병부대에 근무하는 김상현(43) 상사는 최근 포항시 자원봉사자대회에서 ‘자원봉사 동장’을 받았다. 2018년 대회부터 3년 연속 인증이다.자원봉사 동장은 한 해 300시간 이상 봉사해야 받을 수 있다.김 상사는 2016년부터 남구 오천읍에서 ‘냉천 환경 지킴이’와 ‘오천 자율방범대’에 참여하고 있다.지난해 388시간 등 이달까지 총 1천271시간 봉사활동을 했다.그는 2016년 우연히 거리에서 자원봉사센터 현수막을 본 뒤 군 생활과 삶의 터전이 된 포항에 보탬이 되고자 봉사활동에 뛰어들었다.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냉천 주변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수요일 저녁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자율방범대원으로서 순찰과 청소년 선도에 나선다.김 상사는 “야간에 순찰하면서 술에 취한 사람을 안전하게 귀가시키거나 빙판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발견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일 등 기억에 남는 순간이 많다”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해병정신을 통해 기쁘게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 구미기업 우한폐렴 확산 우려 비상 대응 강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 확산하면서 포항과 구미지역 기업들이 비상체계에 돌입했다.포스코그룹은 비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중국 우한에 자동차 강판 생산공장을 둔 포스코는 현지 출장을 중단한 것은 물론 이외 지역으로도 현업 부서 자체 판단으로 자제할 것을 공지했다.포스코 우한 공장은 춘절 연휴 기간인 지난 23일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우한에 주재원 4명이 있다.또 중국을 방문한 뒤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임직원과 가족은 회사에 즉시 보고하고 후속 조치에 따르도록 안내했다.포항제철소 등 국내 사업장에서도 행동 수칙을 전사 게시판에 공지하고, 구성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등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또 열화상 측정기와 소독제를 비치하고 사업장을 출입하는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한다.이 밖에 회사 차원의 단체 행사나 모임을 지양하고 대면회의보다는 영상회의를 권장하기로 했다.지역에서 개최되는 ‘기업시민 포스코 문화행사’도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포스코는 먼저 지난 29일부터 열흘간 다중 이용시설인 포항효자아트홀에서 예정된 ‘DVD영화상영’ 행사를 전격 연기했다.겨울방학을 맞아 다음달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기로 한 키즈콘서트 ‘리틀뮤지션’도 우한 폐렴 확산 예방 차원에서 무기한 연기했다.구미에 사업장을 둔 LG와 삼성도 지난 29일부터 사업장 정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직원들의 발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LG는 최근 중국을 방문한 직원이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도 최소 2주간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또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직원들의 중국 출장을 당분간 보류키로 했다.상당수 사업장이 중국에서 철수한 만큼 삼성은 이번 사태에서 한발 물러선 입장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단체 회식과 행사 등을 자제키로 했지만 별다른 지침을 받지는 않았다”면서도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직원들에게 개인위생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