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자체들, 감염 대비 예방물품 배부 나서

대구의 기초자치단체들이 지역사회 우한 폐렴 확산을 막고자 감염 예방물품 배부에 나섰다. 우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방물품을 나눠주고 있다. 중구청은 구청 민원실과 동행정복지센터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주중 지역 경로당 및 어린이집 83개소에 손세정제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노인일자리 어르신들께도 마스크 1천 개를 무료로 지급한다. 동구청은 지역의 주요 시설인 대구국제공항, 동대구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손소독제, 손세정제, 물티슈 등을 비치해 놓고 있다. 서구청은 구청과 동행정복지센터에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보건소를 찾는 민원인들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한다. 남구청은 지역의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손소독제 1천 개를 주중에 나눠준다. 북구청도 30일부터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가 이용하는 지역 시설 645개소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소독제, 마스크, 체온계로 고성된 위생키트를 전달한다. 수성구청은 지난 23일 1차에 이어, 29일 2차로 지역의 주요기관에 손세정제 1천530개, 마스크 5만6천500매 지원했다.또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부족한 물품들을 확충할 계획이다. 달서구청은 지난 23일 손소독제, 손세정제, 살균티슈 등을 배부했다. 또 감염증 예방행동수칙 포스터 2만2천 장을 제작해 지역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달성군청은 보건소에 손소독제, 살균티슈, 마스크에 이어 손세정제를 추가로 지원한다. 북구청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신종 폐렴 감염증 대응을 위해 건강에 취약한 계층의 선제적 방역과 더불어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교육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우한 폐렴 여파…‘반중’ 넘어 ‘혐중’ 분위기

우한 폐렴 확진자가 국내에 발생하는 등 우한 폐렴 사태가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자 지역사회에서 ‘중국인 혐오’가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그동안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사드 배치, 미세먼지 등으로 중국에 대한 반감이 쌓인 상황에서 우한 폐렴 공포까지 덮치자 온·오프라인 상에서 중국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28일 낮 12시께 대구 중구 동성로는 중국 춘절 기간을 맞아 대구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마스크로 중무장한 중국인 관광객들은 동성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동성로를 찾은 시민 대부분은 중국인들을 피해 다녔고, 일부는 중국인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기도. 안재철(34·달서구 진천동)씨는 “우한 폐렴 사태가 확산되는 와중에 중국인과 마주치니 본능적으로 피하게 된다”며 “중국인 상당수가 시민의식 등의 예의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중국인들은 미개해서 남에게 민폐나 끼친다. 빨리 한국에서 나가줬으면 좋겠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많은 대학가 일대도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후 북구 경북대 대학로를 걷던 한 커플은 맞은편에서 중국인 무리가 걸어오자 “중국인이다”고 외치며 황급히 발걸음을 돌렸다. 경북대 재학생 김모(26)씨는 “중국이 미세먼지에 이어 폐렴까지 이웃나라에 민폐를 끼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중국인들을 자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더욱 심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우한 폐렴 원인 중 하나가 박쥐 등 야생동물의 섭취로 알려지자 중국인의 식생활 문화는 물론 중국 자체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졌다. 2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박쥐가 들어간 음식을 먹는 중국인 동영상 등이 올라오자 댓글에는 ‘중국인들은 미개하다’라는 글이 다수 달렸다.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청원에 28일 오후 3시 현재 53만4천327명이 서명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혐중’ 분위기 확산에 우려를 표했다. 영남대 사회학과 허창덕 교수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려면 반드시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접근해 바이러스를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준비하는 것이 더 시급한 일”이라며 “이를 이용해 한 나라에 대한 극단적인 반대나 혐오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 노조, 전면 파업 돌입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지부(이하 가스공사 노조)가 28일 오전 대구 동구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성명서를 내고 “한국가스공사 비정규노동자를 즉각 직접 고용하라”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가스공사 노조 박인국 미화지부장은 “한국가스공사는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하고 비정규직을 즉각 직접 고용하라”며 “정부지침도 무시하는 한국가스공사를 규탄하며 직접고용 쟁취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북구청, 2020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 개최

대구 북구청이 정월대보름인 2월8일 ‘2020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를 북구 금호강 산격대교 둔치 산격야영장에서 개최한다. 축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세시풍속 체험을 시작으로 풍물단 길놀이, 대보름 축하 공연, 기원제, 달집 점화, 달맞이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특히 축제의 꽃인 ‘달집태우기’ 행사는 올해 청솔가지, 화목 200t, 지주목 100여 개 등을 동원해 전국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축하 공연은 개그맨 허동환의 허둥9단 등 지역 대표 가수들이 출연하며 민요, 퓨전국악, 성악중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축제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체험도 즐기고, 달집을 보여 소원도 빌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북부경찰서,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 전개

대구북부경찰서가 설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범죄발생 예방을 위해 특별치안활동을 벌인다.대구북부경찰서는 오는 27일까지 서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금융기관 등 지역의 안전 취약장소에 대해 집중 순찰한다.또 주택가·여성 1인 가구 밀집 원룸지역에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해 미비된 방범시설을 보완·점검한다.장호식 북부경찰서장은 “설 명절에도 평온한 치안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금호강 하중도, 전국 관광 명소로 거듭난다

대구 북구의 8경 중 제1경으로 꼽히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금호강 하중도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대구시와 북구청이 2017년부터 추진해 온 ‘금호강 하중도 명소화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우선 대구시는 2021년까지 사업비 153억 원을 들여 금호강 하중도에 진·출입로와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전망대 조성 및 경관 디자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중도는 금호강이 흐르며 오랜 시간 퇴적돼 조성된 22만3천㎡ 규모의 섬이다.불과 10년 전까지 ‘섬뜰’로 불리며 비닐하우스로 뒤덮여 있던 농경지였다. 시는 2010년부터 ‘금호강 생태하천 정비사업’을 진행해 하중도의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산책로와 꽃단지 등을 조성했다. 이후 하중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2016년 13만 명, 2017년 35만 명, 2018년 28만 명, 지난해에는 26만 명 등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하중도를 찾았다.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편의시설이 부족해 관광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신천대로에서 하중도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1.3㎞ 길이의 진·출입로를 건설한다. 또 82억 원을 투입해 하중도를 오가는 보행자 전용 다리를 2개 설치해 하중도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이를 위해 지난달 공공디자인 심의를 했으며 이번 달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부족했던 주차공간도 추가로 확보한다.시는 오는 9월까지 금호강 하중도 둔치에 현재의 두 배 수준인 주차공간(758대)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하중도의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하중도 일대를 생태복원지구에서 친수거점지구로 변경할 예정이다. 친수거점지구로 변경되면 하중도 내 다양한 편의시설 조성이 가능한 만큼 하중도 개발에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2021년까지 1단계 하중도 명소화 사업을 완료한 후, 2단계 사업인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사업에 나선다. 특히 하중도의 새로운 명칭도 공모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하중도를 대구는 물론 전국적인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자 금호강을 거점으로 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관광객들이 수변도시 대구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중도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유통업계, 설 명절 휴무일 미리 확인해야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휴 기간 대구 유통업계의 휴무일은 제각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헛걸음하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휴무일을 확인해야 한다. 대형마트는 이번 설 명절 기간 26일 하루만 쉰다. 20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은 대구시의 의무 휴업조례에 따라 넷째주 일요일에 해당하는 26일만 문을 닫는다. 설 당일인 25일에는 단축 영업을 시행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농협하나로마트의 경우 지점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설 당일인 25일부터 27일까지 문을 닫는다. 성서점은 25일 당일만 휴점한다. 백화점은 업체마다 휴무일이 모두 제각각이다. 대구백화점은 본점과 프라자점의 휴점일이 다르다. 본점은 설 전날과 당일인 24~25일, 프라자점은 설 당일과 다음 날인 25~26일 문을 닫는다. 롯데백화점도 대구점은 24~25일, 상인점은 25~26일 문을 닫는다. 롯데아울렛 율하점과 이시아폴리스점은 25일 설 당일만 문을 닫는다. 신세계백화점은 24~25일 이틀 동안 휴점한다. 이랜드리테일의 동아백화점 쇼핑점과 NC아울렛 엑스코점 등은 설 당일인 25일 하루만 쉰다. 지역 전통시장의 경우 서문시장만 공식적인 휴무일이 정해져 있다. 서문시장은 설 당일인 25일부터 27일까지 문을 닫는다. 다만 야시장은 정상 운영된다. 칠성시장, 팔달신시장 등 지역의 다른 전통시장들은 공식적으로 문을 닫지는 않는다. 상인들의 자율의지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서문시장 관계자는 “상인들의 복지를 위해서 명절 기간 쭉 문을 닫아오고 있다. 시민들의 양해를 바란다”며 “미리미리 휴무일을 확인해, 즐겁고 화목한 명절 장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시대본, 군 공항 이전 찬성, 민간공항은 반대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지키기 운동본부’(이하 시대본)가 22일 성명서를 내고 “K2 군 공항 이전지 선정은 환영하지만, 민간공항은 존치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구시에 민간공항 이전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시대본은 “군 공항 이전지가 확정됨에 따라 군 공항의 이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민간공항의 이전은 국토교통부의 계획이 전무하고, 사업비 마련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그대로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전지로 결정된 의성·군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지역으로 접근성마저 떨어져 신공항은 결국 시골공항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대구는 멀쩡한 공항을 잃고 교통 낙후지역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대본 강동필 사무총장은 “민간공항은 국비를 투입해 현 위치 존치 후 확장해 세계적인 도심공항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대구시의 소중한 자산이며, 70% 이상의 시민이 원하는 대구공항 존치를 위해 범시민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