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 재학생과 수험생의 안전을 위한 방역 실시

영남이공대학교(총장 박재훈)가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공간 획보를 위한 방역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영남이공대학교는 오는 25일까지 이어지 수시1차 면접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교내 방역활동에 나서기로 했다.이번 방역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2021학년도 수시1차 면접장 및 대기 장소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이와 함께 영남이공대학교는 수시1차 면접고사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별도로 마련해 면접고사 당일 외부인의 출입은 전면 통제하는 한편, 모든 수험생은 학교내 출입 전 손소독 및 발열검사를 반드시 받도록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또 2학기 개강 이후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함에 따라, 재학생들의 안전한 수업을 위해 올해 2학기 YNC 대면 교육 방역활동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영남이공대학교 박재훈 총장은 “수시 1차 면접 기간에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를 취해 학생이나 교직원이 안심하고 면접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 동성로 ‘CGV 대구아카데미’ 26일 영업중단

코로나19로 관람객이 급감한 CGV대구아카데미가 오는 26일부터 영업을 중단한다.CGV는 대구아카데미를 포함해 서울 대학로, 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 등촌, 연수역, 홍성, 광주금남로 등 7개 지점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영화업계가 고사 직전 위기로 내몰린 상황에서 상영관 축소 등 자구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힌 지 사흘 만이다.대구시 중구 남일동에 위치한 CGV대구아카데미는 지난 2014년 1월24일 7개관 1천171석 규모로 개관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음악을 통한 상생과 화합…경북도립교향악단 공연

음악을 통한 대구·경북의 상생과 화합의 한마당이 될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공연이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초의 도립교향악단인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대구공연은 러시아 작곡자 쇼스타코비치의 곡들로 꾸며진다.상임지휘자 백진현과 경북도립교향악단이 만들어내는 진중한 음악으로 대구 시민들의 음악 감성을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1부에서는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피아니스트 알렉 쉬친과 트럼페터 드미트리 로카렌코프가 협연한다. 알렉 쉬친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음악원 출신으로 현재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드미트리 로카렌코프는 부산시립교향악단 트럼펫 수석으로 활동 중인 음악가다.이어지는 2부는 1시간이 넘는 대곡인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1번 ‘1905년’이다.이날 지휘를 맡은 백진현은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부산시향, 대구시향 등을 지휘하며 오랜 기간 자신만의 색깔로 음악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는 지휘자다.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 권은실 대표는 “혼란의 시기에서도 음악과 작곡을 놓지 않은 쇼스타코비치의 작품들로 경북의 기개와 혼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했다.1997년 창단한 경북도립교향악단은 수많은 작곡가들의 교향곡과 다채로운 협연 등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문화 정착에 힘쓰는 한편 ‘찾아가는 음악회’, ‘휴양림 음악회’, ‘독도음악회’와 초·중·고생을 위한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문의: 053-250-1448.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문학의 발자취 따라가는 특별전 ‘오늘의 문장들’ 대구문학관에서 열려

대구지역에서 발행된 독립출판문예지와 독립출판서점 간행물을 통해 근대문학의 중심도시역할을 해왔던 대구문학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전시가 대구문학관에서 열린다.지난 2016년 2월 출간해 올해 7월 폐간한 대구대표 독립출판문예지 ‘영향력’을 중심으로 지역 독립출판서점인 ‘고스트북스’, ‘더폴락’, ‘차방책방’이 지역문학에 미친 영향력을 조명해보는 전시다.‘오늘의 문장들’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대구문학관의 이번 특별전은 현진건 등 전국 문인들이 기고해 근대문학사의 중요 사료로 활용되는 문예지 ‘여명’을 비롯해 ‘죽순’, ‘새싹’, ‘아동’ 등 해방 전후의 문예지가 전시된다.이와 함께 ‘전선시첩’, ‘전선문학’, ‘공군순보(코메트)’ 등 한국전쟁기의 문예지와 대구문학관이 소장한 자료도 함께 공개되고, ‘녹색평론’, ‘시와반시’, ‘사람의 문학’ 등 현재까지도 발행되는 지역의 대표 문예지 최신호도 함께 선보인다.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16년 2월 창간해 올해 6월, 통간13호로 폐간된 독립문예지 ‘영향력’도 볼 수 있다.‘일과를 마치고 써내려가는 글’을 모티브로 전문작가가 아닌 일반인들의 글을 투고 받아 출간하는 독립문예지로 이번 전시에서는 13종 모두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대구문학관 이하석 관장은 “지역에서의 문예지는 향토문학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지역 지식인들이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는 장이었다”면서 “많은 대구 문학인들이 문예지를 통해 등단하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글을 발표해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고 했다.지역의 독립출판 문예지와 각 독립출판서점들의 주제의식이 드러나는 출판물 전시를 통해 대구 문예출판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이번 전시는 다음달 8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53-421-1231~2.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가을축제로 옮겨온 글로벌 뮤지컬 축제…‘제1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23일 개막

글로벌 뮤지컬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23일 개막공연을 갖고 다음달 1일까지 열흘간 모두 열 네 차례의 무대를 선보인다.특히 이번 개막공연은 딤프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비대면 콘서트(DIMF ON TACT) 형식으로 진행된다.매년 수만 명의 시민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개최되던 초대형 야외 뮤지컬 갈라콘서트의 감동을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전할 이번 개막콘서트는 DIMF의 공식 네이버TV 국내 채널에서 무료로 송출된다.아울러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서비스인 OTT플랫폼을 통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유료 판매도 병행해 DIMF가 해외로 영역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어느 때보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는 제14회 DIMF 개막콘서트에는 뮤지컬 배우 이지훈과 인피니트 김성규의 진행으로 마이클리, 김소향, 손준호, 정선아, 민경아, 박강현, 유회승(N.Flying)등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다.또 뮤지컬 ‘투란도트’, ‘그날들’, ‘라카지’ 등에서 작곡과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장소영 음악감독과 공연을 진행할 ‘TMM오케스트라’의 다채로운 레퍼토리는 전 세계 뮤지컬 팬들에게 K-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DIMF에서는 ‘창작지원작’ 4편 가운데 3편이 모두 행사 첫 주에 무대에 오른다.명작 ‘어린 왕자’를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새로운 전개 방식으로 풀어낸 브리즈뮤지컬컴퍼니의 가족뮤지컬 ‘생텍쥐페리’가 오는 25일까지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또 23일과 24일 이틀 동안은 멕시코화가 ‘프리다 칼로’의 일생을 담은 DIMF 창작지원작 ‘프리다_Last Night Show’가 대덕문화전당에서 공연되고, 기생 ‘산홍’을 중심으로 펼쳐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이야기를 담아낸 ‘산홍’이 문화예술전용극장CT에서 각각 공연된다.지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 두 편도 무대에 올라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초연당시 전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호평 받은 창작지원작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가 5년 만에 달라진 모습으로 DIMF를 다시 찾는다.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중학생 ‘안이수’가 숫자로 가득한 신비한 나라로 빠져들게 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수의 개념을 뮤지컬의 재미에 녹여낸 가족뮤지컬로 26일까지 서구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또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을 뮤지컬로 풀어낸 ‘기적소리’는 오는 25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공연된다.축제 개막과 함께 지난 13년간 DIMF를 통해 국내에 소개됐던 해외 공식초청작도 온라인 상영회를 시작한다. ‘마타 하리’, ‘넌 리딩 클럽’, ‘아이 러브 피아프’ 등의 작품이 온라인 개봉을 앞두고 있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코로나 시대를 견뎌내고 있는 시민과 문화예술인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행사”라며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제40회 대한민국영남서예대전 한문부문 대상에 김대일씨, 문인화부문 채찬수씨 선정

대구경북서예가협회(이사장 정태수)가 주최하는 제40회 대한민국영남서예대전 한문부문 대상에 ‘강희맹 선생시’를 쓴 김대일(44)씨가, 문인화부문 대상에 ‘묵죽’을 출품한 채찬수(64)씨가 선정됐다.한문부문 우수상에는 한혜숙씨의 ‘남명 선생시’, 한글부문 우수상에는 이문석씨의 ‘유치환의 시 울릉도’가 선정됐고, 기업체매입상은 박영란씨의 ‘소나무’와 정지수씨의 ‘함승경 선생시’가 뽑혔다.이와 함께 장년부 장원은 이연희씨의 ‘봉서’, 차상에는 김문식, 신보연씨, 차하는 김용국, 박노하, 서강식, 홍정호씨가 각각 선정됐다.심사를 맡은 김영훈 위원장은 “탄탄한 기본기와 창작성이 빼어난 한문 작품과 능숙한 표현과 여백의 미를 살린 문인화 작품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며 “전국에서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전국 어느 공모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공모전”이라고 평했다.서예 각 분야에서 686점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입상작은 대구문화예술회관(11월17~22일)과 경북도청 동락관(11월24~27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일반부〉 대상 김대일(한문-강희맹 선생시) 채찬수(문인화-묵죽)〈우수상〉 한혜숙(한문) 이문석(한글)〈기업체매입상〉 정지수(한문) 박영란(문인화)〈특별상〉 박이달 최경애(한문) 박정숙(한글) 이강애 이미경 정상임(문인화)〈삼체상〉 이용수(한문) 김지원(한글) 유점옥(문인화)〈한문 특선〉 강병호 고재명 고창운 곽윤은 권기확 권분남 권영주 권옥영 권태자 기경미 기미향 김옥희 김주연 김지영 김찬곤 김학주 김호진 노용순 류태하 박정웅 박진화 박현순 백낙권 백환영 변양원 안금학 안정식 오계희 오광석 우삼식 윤수정 이경미 이인식 이정기 이정우 임죽향 전성원 정숙자 정태중 조명희 조철호 조현일 조희국 채원철 최완우 한방미 황미향〈한글 특선〉 강나윤 권명준 김대현 류재연 서윤교 여은지 오경숙 우옥희 이동건 이시무 이은주 조정자 최예련 홍성표〈문인화 특선〉 김낙완 김정예 김춘희 김효선 박순옥 박영란 박은희 배말숙 심명숙 안남선 이명희 이은실 이인숙 이회순 임복연 정락현 정미화 조세진〈삼체부 특선〉 권원빈 김덕남 김상철 김외숙 김재성 남계동 마지영 문성환 박연일 박종탁 박치훈 백금명 이경민 정재권 조춘희 최영 추효언〈캘리그라피 특선〉 박찬현 이영미 조미진 조수진 차민정 최우석 최은영〈현대서예 특선〉 성연화〈민화 특선〉 김정림 정선현 정태상〈한문 입선〉 강미애 곽석주 곽순선 권동현 권순하 권영찬 권철희 김경자 김명희 김병일 김상곤 김선자 김순금 김순섭 김영태 김옥엽 김원표 김정미 김종훈 김준훈 김지우 김창수 김천수 김태원 김택상 남재칠 류용한 박남주 박석조 박연석 박종목 박진옥 박창영 박홍주 박희조 서재하 석근호 손문식 손전익 송문숙 신병하 안병원 양수용 여윤정 윤광수 윤기수 윤진숙 이경옥 이덕호 이민형 이병희 이삼상 이수정 이억수 이영찬 이정구 이진숙 이창환 이홍선 장사선 정두철 정재훈 정춘자 정혜자 제갈윤혜 조명옥 조순애 조정태 조정희 조해병 채영진 천봉현 최귀옥 최병덕 최옥자 최진욱 최창진 허만진 허미옥 홍문기 황도복 황두기 황영균〈한글 입선〉 김보경 김언희 김주포 김진완 박영희 박윤필 박재란 서영숙 성현주 신경순 신재복 심국신 심순용 안성호 위동순 이문자 이미소 이승아 이활일 정용린 조연하 채현옥 최봉희 최진자 황달호 황명희〈문인화 입선〉 김영옥 김윤현 김정미 김천상 남정교 박분남 박희자 배묘근 서의규 안영희 여영희 원상희 이종국 이희선 전광주 조성연 채순희 채정훈 채희숙 최문선 허일행〈삼체부 입선〉 강경숙 김영선 류명숙 오해련 윤인숙 지영미 한혜련〈캘리그래피 입선〉 권경임 박가영 이동자 이정순 이향원 이효진 장순남 정윤희 조남수 하정숙〈현대서예 입선〉 임두수〈장년부〉 장원 이연희(봉서) 차상 김문식 신보연 차하 김용국 박노하 서강식 홍정호〈특선〉 고동수 김영태 김완식 김절자 김종득 김태성 김태숙 김형길 김홍구 류석찬 박도서 반명석 서만성 성낙표 손인달 송길영 송옥남 신길현 신효철 이병택 이상태 이영석 이용식 임춘학 최경조 허광영 현영심 원용석〈입선〉 고영환 권대윤 권영창 김경임 김기백 김덕환 김병욱 김성동 김해진 김형태 류동재 류시찬 박성근 배경애 배재영 배정곤 배춘희 서금석 서영용 손달춘 손성학 손영익 손증수 송원호 송화웅 심한석 엄대출 유병철 이경석 이광식 이길구 이복순 이상욱 이연길 이진형 이창순 이항섭 이효녕 정연도 정일하 정호영 정홍 조익목 최상곤 최영학 허덕희 현만규 홍정근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예술가 12인의 꿈을 그린 상상…어울아트센터 ‘꿈의 색, 꿈의 빛’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이 지역 예술가 12인의 작품전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오는 24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와 명봉 그리고 야외공원에서 진행되는은 김상열, 김재경, 심윤, 이우림, 임영규, 임창민, 조덕래 등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 12인이 참여한다. 각각의 공간 특성에 맞춰 설치된 회화, 조각,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미술경향을 소개하고 작가들의 ‘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은 산책하듯 작품을 관람하고 작가들의 꿈을 향한 고민과 노력의 결실, 그리고 꿈을 그린 상상과 마주하게 된다.특히,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언제어디서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VR 전시’를 함께 진행한다.온라인 전시는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에서 PC와 모바일로 누구든지 관람할 수 있다.한편, 전시기간 중 행복북구문화재단의 공식 SNS을 통해 참여 작가 12인의 작품 이미지를 담은 아트상품(마그넷)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문의: 053-320-5120.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국채보상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기적소리’ 봉산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국채보상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기적소리’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봉산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당초 2020 대구시민주간 특별초청공연으로 계획됐던 공연이지만 코로나19로 미뤄져오다 이번에 새롭게 보강한 버전으로 아홉 번째 무대를 갖게 된 것.뮤지컬 ‘기적소리’는 ‘지역특화문화콘텐츠개발사업’에 선정된 창작뮤지컬로 지난 2015년 초연된 후 41번의 공연 동안 모두 2만 여명의 관객을 모은 작품이다.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와 아역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제공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식이 열린 대구역, 경상감영 교방, 달성학교 강당은 물론 대구에서 가장 번화했던 북성로 등 일제 강점기 대구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대구메트로아트센터 정판규 대표는 “나라 빚을 대신 갚기 위해 자발적으로 일어난 ‘국채보상운동’을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지역 대표 콘텐츠로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문의 053-795-0303.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인사)경북대학교

◆경북대학교△교학부총장 이시철 △대외협력부총장 김시오 △교무처장 이신희 △학생처장 임상규 △기획처장 이강형 △연구산학처장 김지현 △국제교류처장 권태환 △대외협력홍보실장 김태운 △교무부처장 김진산 △학생부처장 박선영 △기획부처장 김초복 △재정부처장 박준구 △연구산학부처장 이태호 △산학협력단 산학협력부단장 직무대리 여준엽 △국제교류부처장 남길임 △입학부처장 이동운 △대학원정책실장 이동석 △교육개발본부 부본부장 이호성 △상주캠퍼스총괄지원본부장 권태동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용학도서관 2020 길 위의 인문학 마지막 프로그램 ‘대구 제대로 알기’

대구 수성문화재단 용학도서관이 다음달 7일까지 ‘2020년 길 위의 인문학 - 대구 제대로 알기’행사로 ‘대구의 문화’를 돌아보는 행사를 진행한다.강연과 탐방형식으로 진행되는 ‘대구의 문화’는 용학도서관이 올해 진행한 길 위의 인문학 마지막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도서관은 ‘대구의 정체성’, ‘대구의 사회’란 주제를 연이어 다뤄왔다.이번 프로그램의 강연은 △10월23일 영남대 박승희 교수(국어국문학과)의 ‘대구 문화예술의 역사’ △10월30일 대구경북연구원 오동욱 연구위원의 ‘대구공회당에서 대구콘서트하우스까지’ △11월6일 인디053 이창원 대표의 ‘대구, 청년문화를 품다’란 소주제로 용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각각 열린다.이어지는 탐방프로그램은 다음달 7일 영남대 박승희 교수(국어국문학과)의 안내로 대구예술발전소, 수창청춘맨숀, 오오극장, 대구음악창작소 등을 둘러본다.또 같은 날 오후 5시 용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는 경북대 김규원 교수가 ‘대구의 미래를 묻다’란 주제로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한다.용학도서관 김상진 관장은 “대구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대구문화의 방향성을 알아보는 기회를 통해 대구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용학도서관은 올해 8년째 선정됐다. 문의: 053-668-1725.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일보 2020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입선-김미향 ‘저승 궁궐’ 수상소감

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눈부신 햇살 아래서 수상 소식을 들었습니다. 상이라는 것은 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햇볕은 고운 빛깔 뽑아 가을을 물들이고 가을은 한 뼘 더 나 자신을 키우고 성숙되게 만들 것입니다.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내려 애썼습니다. 그런 생각이 깊어질 때면 심연엔 이러한 감정들이 오랫동안 살면서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그래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옷자락에 매달린 바람을 묵묵히 바라봅니다. 어쩌면 내 모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을 붙잡고 끝까지 늘어지는 글쓴이가 되겠습니다.부족한 글을 선에 올려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더욱 정진하여 진솔한 글로 보답하겠습니다.△2013 대구일보 전국수필대전 동상△2014 대구일보 전국수필대전 입선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일보 2020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입선-김미향 ‘저승 궁궐’

하늘이 몸을 연다. 주산이 붉은 눈을 뜬다. 크고 작은 무덤들이 섬처럼 떠 있는 산등성이에도 햇발이 비친다. 시공간을 넘어 천년을 오갈 수 있는 길, 왕릉 길 문턱을 조심스레 넘어선다. 과거를 잇는 탯줄 같은 좁은 길이 산잔등까지 이어진다. 낯익은 듯 낯선 땅. 태고의 숨소리로 가득한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길에 발을 들여놓는다.잿빛으로 박제된 옛 도시 곁에서 흐르고 있는 오늘의 풍경이 기묘하다. 삶과 죽음, 과거와 현재가 아무렇지 않게 공존하는 길에서 문득 현실로 돌아오는 데는 길 중간중간에서 스치는 사람들을 볼 때다. 천오백 년이 넘도록 비바람에 씻기고 깎이면서도 제 모습을 잃지 않은 무덤은 단순한 비경이 아니었다. 그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역사였다. 이채로운 전경 속에 다채로운 삶이 널려 있는 곳, 양옆의 떼무덤을 뒤로하며 대가야 속으로 들어간다. 내 안에서도 지난날이 도도록하게 올라온다.봉긋하니 솟은 뒷산의 무덤은 철부지들의 놀이터였다. 솔가리를 긁어모으고 솔방울을 줍다 꾀가 나면 우리는 갈퀴와 포대 자루를 밀쳐놓고 다람쥐처럼 미뽈을 오르내렸다. 배고프면 삶은 고구마를 먹었고 묏등에 앉아 삘기도 질겅거렸다. 무덤을 미끄럼틀처럼 타고 노느라 땔거리를 주워오라는 어머니의 말은 귓등으로 흘려버렸다. 크고 나서야 그곳이 문중 산이고 문중 어르신의 무덤이라는 것을 알았다. 지금 눈앞에 놓인 이 무덤이 개구짓하며 놀던 그 묘지의 확대판 같다.가슴으로 들어온 풍경이 무시로 말을 건넨다. 알아들을 수 없다. 하지만 까마득한 옛 시대의 언어에 귀 기울이며 산길을 오른다. 숨이 차오를 즈음 능선을 뚫고 솟구친 소나무 앞에 도착했다. 늠름하다. 철갑을 두른 호위무사 같다. 그 뒤로 말로만 듣던 우리나라 최고 순장 무덤인 지산리 제44호분이 주산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의 땅처럼 순수한 비경에 매료된다.첫 대면이다. 온몸의 신경이 깨어나 대가야의 숨결을 마주한다. 대체 고요한 이 땅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속이 궁금했지만 내부는 볼 수 없었다. 이미 마음은 무덤 속으로 스며들어 여기저기 둘러본다. 진짜 속살이 궁금해졌다. 천년의 시간이 불룩하게 쌓여 있는 고분에 인사를 건네며 돌아선다. 들꽃이 무덤가에 하얀 불을 밝혔다. 가야인들에겐 죽음으로 기억되는 자리지만 꽃엔 생명의 터전이다. 사멸의 땅에도 꽃이 피어났다. 뛰는 맥박을 느끼며 대가야 왕릉 전시관으로 걸음을 내밟는다.지산리 고분군 제44호. 발굴 당시의 모습 그대로를 재현해 놓았다. 마치 저승 궁궐 같았다. 왕의 자리인 으뜸 돌방이 가운데 있고 그 주변으로 2기의 딸린 돌방과 32기의 순장덧널이 있었다. 무덤의 주인은 왕을 지키는 호위무사를 비롯해 시녀, 마부, 농부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었다. 왕이 죽으면 그와 같이한 사십여 명의 백성, 어린이도 예외 없이 묻는 순장 제도가 참 불가사의했다.마음이 뒤숭숭하다. 왕을 위한 삶이 죽음이 될 줄 누가 알았으랴. 산목숨을 생다지로 내놓아야 하는 민초들의 생을 생각하면 순장 풍습이 봉인된 제44호 고분군을 어찌 위대하다고만 할 수 있을까. 주군이 딛는 걸음이 곧 길이 된 세상. 겉보기엔 웅장했으나 그 속엔 아프고 슬픈 이야기가 묻혀 있었다. 서민의 공포가 배어 있는 제44호분은 소리 없는 절규였다.순장 묘를 몇 번이나 에돈다. 맴돌 때마다 이웃 같은 익숙한 얼굴들이 떠오른다. 아리따운 시녀와 믿음직한 호위무사, 두려움에 질렸을 앳된 소녀와 다정한 부부의 겁먹은 표정이 스쳐 간다. 어떤 종말인들 슬프지 않을까.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의 마지막 순간을 대면해야 하는 필연적 숙명 앞에 우리는 모두 한몸일 뿐이다. 무서운 죽음 앞에서의 몸짓을 상상만 해도 진저리가 난다. 하지만 어쩌랴. 이 또한 지나간 역사인 것을.그들은 사라지고 이제 흔적만 뚜렷이 남아 있다. 울부짖었던 자리는 보고 느끼는 전시 공간이 되어 후세대를 불러들인다. 죽음으로써 끝이 아니라 후대들과 함께 호흡하며 새로운 비상을 꿈꾼다. 뭔가를 지킨다는 건 그것이 존재했던 시간을 기억하는 것. 본래 것을 해치지 않고 재창조한 전시관은 그렇게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세월 속으로 사라질 뻔한 가야국의 흔적을 그대로 살리고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환상 같은 이곳에 내가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는다. 훗날, 이 순간도 역사의 한 부분이 되리라.대가야 고분의 내부를 엿보았다. 잔인했지만 지나온 것 또한 발자취라 생각하니 소란하던 마음이 조금은 고요해진다. 천오백 년 전 또래가 입었을 평상복을 가상으로 착용하며 가야 여인이 되어본다. 이야기를 쫓다 보니 알게 되었다. 지체 높은 귀족의 야심도 이름 없는 하인들의 목숨도 값진 역사라는 것을 말이다. 고대 도시는 이제 풍경으로 흐른다. 깊게 잠들어 있는 태고의 시간에 또 하루의 겹이 쌓여 풍광을 만든다.천년의 시간을 가까이서 만난다는 건 행운이다.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에 물음표투성이일 때 한 번쯤 들러 그들의 문화를 접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실물 크기의 묘제와 무덤의 구조와 축조방식, 주인공과 순장자들의 매장 모습, 함께 묻은 물건들이 문화가 되어 숨을 쉬고 있다. 많은 돌무덤은 옛 가야인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타임캡슐이자 멀고 먼 과거로의 여행을 도와주는 타임머신이었다.대가야 지산동 고분군은 이제 우리의 보물이 되었다. 책 속이 아니라 오늘의 이 작은 도시 고령에 온전히 살아 숨 쉰다. 가야의 모습을 복원해 나가면서 이천 년 역사의 도시로 거듭나는 이곳은 아직 끝나지 않은 한 권의 역사책이다. 페이지마다 들려줄 새로운 이야기가 끊임없이 걸음을 끌어들인다. 그렇게 펼쳐본 책장엔 바람의 걸음보다 사람의 발길이 더 오갔으면 한다.태양의 기운이 주산의 어깨 위로 흘러내린다. 저 산천초목들도 대가야의 흥망을 지켜보며 웃고 울었으리라. 가지를 늘어뜨린 늙은 나무들이 굽었으되 꺾이지 않은 대가야를 닮았다. 바람결에도 고대국가의 향기가 묻어나는 듯하다. 여기에서는 햇빛도 역사의 빛이고 바람도 역사가 담긴 바람이었다. 능선에 솟은 봉분을 머리에 이고 천천히 돌아선다.* 미뽈: 묘의 봉우리(경상도 사투리)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가을에 시 한편

가을이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사춘기 시절 가슴 속에 품었던 시인의 꿈을 이 가을 다시 한 번 살포시 끄집어내 보자. 어느 결에 우리 곁에 온 이 가을이 더 멀리 떠나기 전에 모두가 계절을 노래하는 시인이 돼보자.◇회색도시/박주엽 지음/그루/168쪽/1만3천 원말하지 않는다고 흐르는 물이 멈추지 않는다/말 많은 세상 말 주워 담으려고 묵언 중이다/숲 속 새는 무슨 말을 하는지 주워 담지 못하겠다/입 꾹 다물고 즐거운 것과 꼭 남길 말만 눈에 담으니/언사안정이 묵언을 불러 박수로 화답 한다.‘한맥문학’ 시부문 신인상, ‘문학예술’ 시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박주엽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회색도시’가 도서출판 그루에서 출간됐다.작가가 8년 동안 짬짬이 써 놓은 시를 묶어 출간한 시집이다. 젊은 시절 하나둘 적어둔 낙서장 같은 글들을 정리해 펴낸 생애 첫 시집 ‘그림자’를 시작으로 ‘넝쿨’, ‘시들은 장미에 짙은 향기가 난다’ 등을 발표했다.시인은 “문학이 주는 의미는 세월을 비켜가지 않는다. 10년 전이고 20년 전이고 하물며 50년 전까지 들추게 하는 그것이 문학이 주는 힘이면서 산물”이라고 이야기 한다.창작시로 인권을 대변하고, 후세대를 위한 열린 세상의 작은 디딤돌 역할을 하고 싶다는 시인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인권시를 개척한 인물이다. 대구 북구문협 창립멤버이기도 한 시인은 이번 시집 출간과정에 커다란 고통과 슬픔이 배여 있다고 소개했다.이번 시집 ‘회색 도시’에는 가족 간의 꿈과 사랑이 있고 희망이 있다. 비뚤어진 세상, 잘못된 모순의 사회상을 바로잡고자 한 시인의 소망이 가득 담겨 있다. 또 현상을 중심에 두고 세상 부조리를 눈여겨보며, 현실적 거리 감각을 유지하면서 유토피아를 찾아간다.그의 시 세계는 일상어의 어법과 호흡을 그대로 구사해 현실과의 괴리를 좁히면서 사실 속의 신선한 생동감을 반영해 냈다는 평이다. 시인의 자아 세계가 다양한 어조의 변화와 더불어 긴밀하게 어우러진다.시인은 “시를 이야기하며서 기본 중심의 감각과 감성이 어우러진 객관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주관적이어야 하고, 기교(미사여구)가 들어가서도, 리얼리티를 상실해서도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오월의 바람/곽도경 지음/두엄/125쪽/1만2천 원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0년 출판콘텐츠 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곽도경 시인의 시화집 ‘오월의 바람’이 도서출판 두엄에서 발간됐다.‘오월의 바람’은 시인이 직접 그린 그림과 남편 김상곤씨의 사진이 함께 들어있어 읽을거리 볼거리를 함께 충족시켜 주는 시화집이다.시인의 시는 대체로 일상과 가족 그리고 풍경 등에서 모티브를 얻어 쓰여 진 시로 문단의 주류를 형성해 온 추상적 사고와 과도한 지적 경쟁의 사유를 벗어난 편안하고 따스한 시어들로 구성돼 있다.시집 속에 있는 그림 또한 시인의 소녀 시절 꿈을 엿보는 듯 추상적 풍경들로 이루어져 있어 독자들을 추억 속으로 안내한다.시집 표지글을 장식한 김경호 시인은 “곽도경 시인의 시편에서는 ‘알을 품은 어미새’처럼 섬세한 시선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품어내는 ‘눈물 나는 봄날’ 같은 시심이 느껴진다. 이번 시집 속에 그녀가 만들어 놓은 시의 실핏줄을 따라가다 보면 아픈 이웃들의 마음마저 꿰매주는 ‘신기료장수’처럼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싯구들과 조우하게 되고 위로받게 될 것이다”고 했다.지난 봄 코로나의 공포가 대구·경북을 휩쓸고 지나갈 무렵 시인은 코로나를 기록한 대구의 시인들이 출간한 시집 ‘아침이 오면 불빛은 어디로 가는걸까’에도 시를 소개한 바 있다.대구에서 출생한 시인은 ‘시선’을 통해 문단에 선을 보였다. 시집으로 ‘풍금이 있는 풍경’을 발간하기도 했으며 화가이기도 한 그는 청도 북대암에서 ‘절간이야기’라는 시화전을 가진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인연의 고리’라는 인물화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2018년 고령문학상, 2019년 제5회 누리달 공모전 대상, 2020년 낙동예술대전 서양화부분 특선 등 여러 수상 경력이 있으며 현재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 보급운동 문학회 ‘시하늘’의 운영자 중 한 명으로 활동 중이다.◇끝은 끝으로 이어진/박승진 지음/창비시선/116쪽/9천 원2007년 ‘내일을 여는 작가’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삶의 근원적 슬픔과 ‘목소리 없는 타자들’의 삶을 진솔한 언어로 기록해온 박승민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끝은 끝으로 이어진’이 출간됐다.불혹을 넘긴 나이에 문단에 나온 시인은 묵묵하고 결연한 걸음으로 슬픔의 정서를 주조음으로 한 독특한 시적 문법을 구사하며 자신만의 시 세계를 다져왔다.2011년 등단 4년 만에 첫 시집 ‘지붕의 등뼈’를 냈고, 2016년 ‘제2회 박영근작품상’에 이어 두 번째 시집 ‘슬픔을 말리다’로 제19회 가톨릭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해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4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은 실패와 소외로 점철된 삶을 살아온 존재들과 자연에 바치는 송가다.시인은 탁월한 묘사력과 섬세한 언어로 삶의 진솔한 풍경을 담아내며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감동적인 시 세계를 펼쳐 보인다. 삶에 대한 성찰과 시적 사유가 돋보이는 시편들이 묵직한 울림을 자아내며 가슴을 적신다.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늘 측은지심이 담겨 있는 시인의 시에는 슬픔과 허무가 가득하다. 사는 게 꼭 ‘거세당한 비육우 같다’는 삶의 비애가 잔잔하게 흐른다. ‘마누라가 버린 자식새끼를 바라보는 눈으로 세상을 보겠다’던 초기의 애잔한 마음이 십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사무치는 듯하다.시인은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난 채 몸은 있어도 ‘없는 존재’로 살아가는 유령들과 같은 존재들에게 주목한다. 특히 삶의 종막에 이르거나 황폐해진 삶의 터전에서 뿌리 뽑힌 채 고독하게 죽어가는 소외된 ‘늙은 존재들’의 일생을 사뭇 진지하게 들여다보며 삶의 진실한 의미를 되새긴다.한때 혁명을 꿈꾸기도 했던 시인은 이 세계가 살아 있는 고통의 형식이라고 여긴다. 시인이 살아가는 ‘지금-여기’는 ‘바닥’이고 ‘허공’이다. 시인에게 삶은 아무리 사력을 다해도 오르지 못하고 늘 문 앞에서 실패하고 마는 고통과 슬픔의 연속이라고 이야기한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문화재단, 지난 20일 TBC문화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대구문화재단과 TBC문화재단이 지난 20일 대구문화재단 대회의실에서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및 양 기관의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을 공유하고, 각종 추진사업의 홍보 및 상호 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에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TBC문화재단 황영목 이사장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여러 조언과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에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대-전주대 창업지원단 업무협약 체결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지난 19일 경산캠퍼스 코워킹스페이스에서 전주대 창업지원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호남 지역사회의 유망한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를 양성하고, 지역산업의 성장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두 대학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등 창업지원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우수 창업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투자유치 연계, 해외진출 지원, 인적·물적 정보 교류 활동을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대구대 이재현 창업지원단장은 “창업지원사업 전반에 대해 폭넓은 협력을 약속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을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원격지 비대면 창업교육프로그램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대 창업지원단은 지난해부터 2년 연속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창업패키지사업(예비, 초기, 도약) 3관왕에 오르는 등 창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