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배 차량기지 개발, 주민 편의 우선해야

대구시가 달서구 월배도시철도차량기지 부지 14만9천여㎡를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전 후적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교통 환경 악화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는 것.대구는 현재 경북고, 대륜고, 대구상고, 정화여고 등 외곽 이전한 학교 자리 대부분이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시내 중심 주요 시설도 마찬가지다. KBS가 이전한 신천동 부지에는 아파트가 들어섰고 대구MBC 자리도 얼마 전 주택업체가 인수해 이곳에 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이다.이렇듯 대구 중심가 학교와 주요 시설 부지가 아파트로 바뀌면서 그나마 대구의 숨통 역할을 해오던 땅과 녹지가 사라지고 있다. 대구 전역이 아파트 숲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가뜩이나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달갑지 않은 명성을 얻고 있는 터다.학교와 각종 시설의 외곽 이전은 교육 환경 개선과 지자체 등의 재정난 해소 등 이점이 크지만 부정적인 면도 적지 않은 것이다.월배차량기지는 1997년 대구 도시철도 1호선(지하철) 개통 때 조성됐다. 그런데 외곽지 였던 이곳이 2000년대 이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주민들이 전동차 소음 등을 이유로 이전을 요구, 대구시가 이전 계획을 검토 중이었다.대구시는 3천억 원으로 예상되는 이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부지의 70% 가량을 민간 사업자에 매각해 사업비를 충당키로 한 것이다. 나머지 30%는 공공시설 용지로 정해 주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대구도시공사는 오는 6월까지 ‘차량기지 이전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이에 후적지 일부를 제외하고는 아파트 촌으로 바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주민들은 당초 후적지에 문화·체육 시설 등을 갖춘 공공시설이 들어서기를 바랐다.주민들은 기부대양여 방식의 경우 아파트 단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경우 인근 교통난은 더욱 악화될 게 뻔하다. 주민들은 후적지를 도서관, 수영장 등 문화 체육 시설을 조성할 것과 주민 편의를 고려한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월배차량기지가 생긴 1997년 당시 월성 지역 인구는 9만 명에서 현재 25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 인근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해 출퇴근길 극심한 교통체증 등 주민 불편이 큰 실정이다. 그리고 인근에는 변변한 문화시설이 없다.대구시는 차량기지 이전 계획을 면밀히 검토, 민간 매각 부문을 최소화하는 등 주민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대구시는 주민 요구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

포항시, 시내버스 승강장 편의시설 확충 ‘잰걸음’

포항시가 주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시내버스 승강장 편의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9일 포항시에 따르면 주민 교통편의시설 개선사업 일환으로 지역 내 시내버스 승강장을 지붕이 있어 햇빛과 비를 피해 대기할 수 있는 유개(有蓋) 승강장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이 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지역 내 시내버스 승강장 1천500개소 가운데 절반가량인 730개소가 유개승강장으로 교체된다.유개승강장에는 조명시설을 설치해 방범 기능과 함께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야간에 승강장에서 대기하는 버스 이용객 식별을 쉽게 하도록 했다.또 버스 이용객이 많은 승강장 7개소를 ‘도시 미세먼지 휴게쉼터’로 교체해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에는 미세먼지 회피시설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설치된 지 20~30년이 지나 노후화되면서 붕괴 위험이 있는 53개소의 벽돌승강장은 올해 5개소를 신형 승강장으로 교체했다. 나머지 승강장도 관련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교체할 예정이다.시내버스 도착 예정시간을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기는 노후 모니터 교체와 함께 올해 6대를 추가 도입하는 등 연말까지 총 310대가 운영될 예정이다.통신사에 상관없이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WiFi)도 확대 설치된다.시는 주민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7월 시내버스 140대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한 데 이어 연말까지 시내버스 승강장 200개소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시내버스 이용객들은 버스를 기다리거나 탑승할 때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주변의 맛집, 관광지 검색,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무료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시는 향후 유개승강장 및 도시 미세먼지 휴게쉼터 승강장 확대와 함께 유동인구가 많거나 교통 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에 겨울철 한파 대비를 위한 발열 의자 및 방풍막도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승강장 편의시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대구가톨릭대병원 환자 편의 ‘모바일 앱’ 오픈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오는 12월16일 환자들의 편의를 위한 모바일 앱을 오픈한다. 이 앱은 진료예약 및 예약조회, 진료비결제, 전자처방전달, 실손보험청구 등의 기능을 통합으로 제공한다. 이 앱을 통해 의사별 진료 시간표 확인 및 예약은 물론 내 일정 기능을 통해 병원 스케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또 처방받은 약과 복약안내에 대한 정보와 검사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수납대기 없이 즉시 결제가 가능하고 번거로운 실손보험청구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어 환자들의 병원이용이 보다 편리해진다. 대가대병원 관계자는 “진료와 수납 시 불편했던 대기시간을 이번 모바일 앱을 통해 상당부분 개선될 것이다. 다양한 기능을 통해 환자의 만족도가 올라갈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 모바일 앱을 설치하려면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으로 검색해 다운로드 하면 된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포항서 공사 편의 대가 상품권 받은 해경 직원 벌금 400만 원

헬기 격납고 공사감독에서 각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백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해경 직원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 신진우 판사는 지난 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일명 김영란법) 혐의로 기소된 해양경찰관 A(46)씨에게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인 A씨는 지난해 2월 포항해양경찰서 헬기 격납고 신축공사에 대한 감독 업무를 담당하면서 공사를 맡은 건설업체 대표 B씨로부터 28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수법, 금품 규모, 공직자 등에 대한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려는 청탁금지법의 목적에 비춰 죄질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경북도의회 도민 편의증진 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가 인구정책, 생활악취 방지 등 도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한 개정 조례안을 잇따라 발의하고 나섰다.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비례)은 지난 25일 개회한 제311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경북도 생활악취 방지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이선희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도 악취민원은 총 1천889건 가운데 악취배출시설 외에서 발생한 생활악취로 인한 민원이 483건으로 약 26%에 이르고 있다.이로 인해 주택가에 있는 소규모 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악취로 인해 민원이 발생하는 등 도민의 불편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생활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조례제정의 필요하다고 이 도의원은 주장했다.이 조례안은 경북도가 생활악취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시행계획 및 대응지침을 마련하고, 생활악취방지를 위한 생활악취 검사, 생활악취 방지기술 및 방지시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이선희 의원은 “생활악취로 인한 도민의 불편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지원정책이 부족했다”면서 “도민이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을 하나씩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박영환 의원(영천2)은 경북도 인구정책의 기본방향 및 계획 수립과 시행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경북도 인구정책 기본조례안을 발의했다.조례안은 경북도 인구정책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의 수립 및 시행, 인구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사업 지원, 인구교육 실시에 관한 사항, 인구정책 사업과 인구교육을 수행하는 학교·기관·단체 등에 대한 예산 지원을 규정하고 있다.박 의원은 “세계 최저수준의 출산율과 급격한 고령화 속도를 고려할 때 고용·교육·주거 등 사회구조적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성진 의원(안동1)은 경북 농어업·농어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이 조례안은 상위법령에 근거한 용어의 정의 재정립, 기금확대조성계획에 의한 기금존속기한 연장, 통합관리기금 예탁 근거 마련, 기금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상사업 현행화 등을 규정하고 있다.김성진 의원은 “FTA 체결 등 대내외 농어업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북 농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신효광 의원(청송)은 수난구호활동에 참여한 민간해양구조대원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경북도 민간해양구조대원 등의 수난구호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조례안은 도내 수상에서 조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수난구호에 대한 도지사의 책무, 수난구호에 참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소요되는 경비 지원, 수난구호 활동에 기여한 공적이 있는 민간해양구조대원 등에 대한 포상을 규정하고 있다.신효광 의원은 “수상에서의 수난구호 활동에 참여한 민간해양구조대원 등에게 수난구호에 소요되는 경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도민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본 조례안을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DGB대구은행, 금융취약계층 편의 제고 위해 ‘보이는 ARS’ 실시

DGB대구은행이 청각장애인, 어르신 등 금융취약계층의 편의 제고를 위해 ‘보이는 ARS’를 실시한다. ‘보이는 ARS’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으로 DGB대구은행의 폰뱅킹 서비스 이용시 음성 ARS 내용이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되는 서비스다. 음성멘트를 끝까지 듣고 눌러야 하는 기존 음성 ARS의 불편을 해소하고 송금, 잔액 및 입출금 거래내역 조회 등 주요 업무를 음성과 화면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앱 또는 공인인증서 없이 폰뱅킹 비밀번호 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기반 뿐 아니라 아이폰에서도 보이는 ARS가 지원되도록 확대할 예정이다”며 “보이는 ARS로 더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DGB대구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DGB대구은행은 ‘보이는 ARS’ 외에도 어르신 전용상담(1670-9550), 은행 전문 용어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는 ‘쉬운말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인식 ARS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군위군, 추석맞이 종합대책 마련, 귀성객 편의 제공

군위군은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교통, 환경, 재난, 응급의료, 급수관리 등 8개 상황반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귀성객과 군민 모두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군위군에 따르면 각종재난 발생 시 신속·정확한 초동 대처를 위해 재해·재난관리반운영 강화를 통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유관기관·단체 간 공조체계도 유지키로 했다.또 상수도 파열과 급수불능 등 상수도 관련 민원을 처리하고자 급수대책반도 편성·운영한다.연휴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고 보건진료소 5곳, 당직의료기관 8곳, 당번약국 7곳을 지정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또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군위사랑상품권 추석맞이 이벤트 i군위쇼핑몰 지역특산품 할인 행사 및 농·축산물직거래장터 운영 등으로 명절 선물용 군위 농특산물을 집중 홍보한다. 이 밖에 훈훈한 추석 명절을 위해 소외계층을 방문하고 저소득층에는 위문품도 지원할 예정이다.김영만 군수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분야별 구성된 상황실을 운영해 유사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복구체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며 “고향을 찾는 분들과 군민들은 안심하시고 가족들과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단독]군위군, 주민편의 시설인 팔각정 및 운동시설이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8농촌지역 주민들이 고된 일손을 멈추고 피로를 풀기위한 마을 쉼터. 동네 행사때마다 수시로 모여 수박도 먹고, 음식을 나눠먹는 인정이 넘치는 장소다. 들판에 드문드문 설치한 원두막은 삼복더위 속 논밭에서 일하던 농부가 잠시 일손을 놓고 새힘을 얻는 곳. 그곳이 바로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한 쉼터다. 하지만 한때 일선 시·군 각 지자체마다 주민들의 편의와 건강증진 명목으로 앞다퉈 설치한 쉼터(원두막, 정자)와 운동시설이 이용 주민들이 거의 없는데다 관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곳이 많다. 군위군의 경우 민선자치단체가 시행되면서 각 마을마다 1~2곳, 읍면단위 4~5곳에 팔각정을 설치해 주민쉼터로 제공했다. 쉼터 옆에는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체육시설이 함께 설치한 곳도 많다. 군내 전체 172개리 마을을 포함하면 수백여 개의 쉼터(정자)를 설치한 셈이다. 조달구입으로 설치한 팔각정의 가격은 개당 2천400만 원~3천200만 원이다. 문제는 이처럼 수십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 편의시설의 대부분이 이용 주민들이 없는데다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방치되면서 흉물로 전락해 미관을 크게 해쳐 엄청난 예산낭비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물론 동네 안에 설치한 일부 쉼터는 주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곳도 있지만, 들판 및 도로변등 한적한 곳에 설치된 정자들은 주민들의 발길이 거의 없고, 관리조차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주민들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편의시설을 설치한 것은 좋으나 주민들의 의견도 물어보지 않고 아무곳에나 설치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청도군도 마찬가지다. 각 마을에 설치한 정자, 쉼터 등 주민 편의 시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부서가 없다. 읍·면에서 주민 편의 시설 설치를 요청하면 여러 부서에서 주민 숙원 사업 등의 명목으로 예산을 나눠주는 형태로 설치한 후 관리를 읍면에 맡기고 있을뿐이다. 이같은 실정으로 군은 군 전역에 설치된 주민 편의 시설과 활용 등에 대해 무관심할 뿐 아니라, 현황파악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군은 군내 주민 편의 시설인 정자가 100여 개 정도 설치돼 있을 것으로만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청도읍 김모(56)씨는 “요즘 주민들은 여름이면 시원하고 겨울이면 따뜻한 무더위 쉼터(노인정)를 주로 이용하고 있어 바깥에 있는 동네 정자 등의 주민 편의 시설은 활용도가 거의 없어 먼지만 쌓여있는 등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가 5편의 실험극 선보여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편의 실험극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실험하는 예술, 소극장 운동’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예술가에게는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관객들은 그간 접하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경험하고자 기획됐다.독특한 형태의 옴니버스 퍼포먼스부터 영상을 활용한 현대음악, 전통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산조, 미술작품과 음악을 접목한 연주, 현대인의 고찰을 그린 현대 무용까지 독특하고 신선한 실험적인 작품 5편이 연이어 공연된다.첫 공연인 ‘무경계 실험예술 옴니버스’는 26~27일 양일간 진행된다. 1평의 8분의 1에 해당하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삶과 죽음의 파노라마를 그린 김백기의 ‘8분의 1평’, 장애와 비 장애를 넘어 소통방식의 접점을 찾아가는 작품으로 온몸컴퍼니의 ‘핏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은 것들에 대한 집중과 실험을 그린 조은성의 ‘보이지 않아 보이는 것’까지 3개 작품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인다. 작품이 끝난 뒤 관객과의 대화시간도 준비돼 있다.29일 진행되는 두 번째 공연 ‘김무섭 온매체: Total media 작곡발표회’는 전통적 방식의 전자음악과 기존의 악기와 전자음향이 결합된 공연으로 우제길 화가의 미술작품과 전자음악의 결합, 피아노와 전자음향의 실시간 연동, 연기자와 영상, 연극을 결합한 공연이 사방이 흰색 천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펼쳐진다.세 번째 공연은 오는 30일에 펼쳐진다. 한국 전통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오래된 시간, 숙성된 소리-산조’에서는 중요무용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최병길이 고수를 맡고, 경북도립국악단 수석연주자를 역임한 이은미가 가야금, 경북도립국악단 수석연주자인 장보황이 대금 연주자로 출연하여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와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들려준다. 8월 첫날에 공연되는 네 번째 작품 ‘미술과 시, 음악과의 대화’에서는 고전소설 ‘심청전’, 독일의 낭만주의 시인 휠덜린의 시, 클림프와 뭉크의 그림 등 동서양의 고전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작곡가 최명훈의 이야기와 김효영의 생황, 이현주의 플루트, 심선민의 타악기 연주로 풀어낸다.소극장 운동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공연인 현대무용 극 ‘웜_홀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에는 이상한 댄스컴퍼니가 출연한다. 다음달 3일에 진행될 이 현대무용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그저 세상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상훈, 김가민, 나혜민, 이석민, 이정민이 무용수로 출연하고 변성환이 퍼커션 연주를 맡는다.공연기획을 담당하는 이현정 PD는 “이번 기획 자체가 우리 극장에서도 시험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실험적 시도를 통해 예술이 발전하고 관객들도 편식없이 작품을 접할 기회라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은 새롭고 예술가들의 참신한 시도를 볼 수 있다”고 했다.전석 1만 원. 문의: 053-320-512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전기차 충전 유료화…편의 개선 계기돼야

내년부터 대구지역 전기자동차 공용충전기 이용이 전면 유료화된다. 운행에 필수적인 충전기 시설 운용에 민간 사업자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다.대구시에서 운용하는 공용충전기가 유료화 되면 환경부, 한전, 민간 사업자 등이 설치한 유료 공용충전기의 이용이 늘어 시설별 극심한 이용 편중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대구지역 전기차는 지난 2011년 공공부문 3대가 최초였다. 현재는 지난 해 말까지 총 7천4대가 보급됐다. 올해는 6월 말까지 1천723대의 신청이 접수됐다. 대구시는 올 한해동안 6천116대를 신규 보급할 계획이어서 지역 전체 전기차는 연말까지 1만3천120대에 이를 전망이다. 3년 뒤인 2022년까지 총 보급 대수는 7만대로 늘어난다.친환경 미래 자동차로 각광받는 전기차는 전국적으로 보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충전시설이 부족해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대구시는 2022년까지 공용충전기 5천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지역에는 총 1천398기의 충전기가 있다. 공공부문에서는 대구시 199기, 환경부 69기, 한전 60기 등 총 328기가 운용되고 있다. 민간 사업자가 운용하는 충전기는 266기다. 나머지 804기는 개별 가정이나 아파트 등 순수 민간 부문에서 운용하고 있다.순수 민간 부문을 제외한 공용충전기는 급속 266대, 완속 328대다. 급속은 80%까지 충전에 30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기술력의 한계로 그후 완충까지 20%를 마저 채우기 위해서는 통상 50분 정도가 더 걸린다. 80%만 충전해도 320㎞(이하 현대차 코나 기준)를 달릴 수 있어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는 것이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완속충전기는 완충까지 9시간이 걸린다.대구시는 이번 유료화를 계기로 급속충전기 보급을 크게 늘려나갈 방침이다. 최대 200㎾급 급속충전기와 한장소에 4기 이상 충전기를 설치하는 집중 충전소를 확대한다는 것.차종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공공부문 충전기 이용을 기준으로 차량 1대당 완충에 1만1천원이 소요된다. 또 1회 80% 충전으로 320㎞를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의 연료비 경제성은 입증되고 있다.국가적 과제인 전기차 보급이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전기차 보급을 늘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대구시와 중앙정부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도심이나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이 충전시설 부족 때문에 불편을 겪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이용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출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대구공항 이용객 편의 개선 환영한다

대구공항이 여객터미널을 대폭 확장하고 대구공항을 오가는 시내버스에 여행용 캐리어 적재함을 설치키로 하는 등 편의가 대폭 개선된다. 또한 동대구역을 오가는 셔틀택시 운행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대구공항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대구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406만 명으로 연간 수용 능력 한계치 375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올해 1분기(1~3월)에만 123만6천553명이 대구공항을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97만6천86명)보다 27.7% 늘었다. 이 중 국제선 이용객은 73만7천9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9만4천448명보다 49.3% 증가하는 등 가히 폭발적이다. 올해는 500만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이같이 수용 능력 한계를 벗어날 정도로 이용객이 늘면서 대구공항 여객청사는 시장판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붐벼 확장이 시급했다.대구시와 대구공항공사는 공항 청사와 붙어 있는 호텔에어포트(공항호텔)가 2020년 8월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이를 여객터미널로 확장키로 했다. 공사가 완료되면 국제선 여객처리능력이 118만 명에서 228만 명으로 늘어나 대구공항의 연간 총 여객처리능력은 485만 명(국내선 257만 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또한 대구시는 다음 달 1일부터 대구공항을 오가는 대구 시내버스에 여행용 가방을 실을 수 있는 적재함을 설치, 운행키로 했다. 대구공항을 경유하는 2개 버스노선 총 11대에 설치된다. 대구 시내버스는 그간 대형 여행용 가방을 소지한 승객은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없어 민원이 적지 않았다. 공항이용객의 대중교통 이용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대구국제공항과 동대구역을 오가는 셔틀 택시 도입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택시회사 14곳이 별도 법인을 설립,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다. 셔틀 택시 노선은 도시철도 1·2·3호선과 연계할 방침으로 셔틀 택시가 없어 불편을 겪던 대구공항 이용객에게는 희소식이다.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을 오가는 셔틀 택시는 그동안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택시업계의 반대로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대구공항의 인프라 구축은 때늦은 감이 있지만, 이용객들의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공항공사는 여기에 그치지 말고 원성을 사고 있는 공항 주차장 확장 방안도 함께 마련해 주길 바란다.대구시는 그동안 통합신공항은 이전을 고려해 대구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을 외면해 왔는데 이전지가 확정되고 공사에 들어가더라도 이전까지는 10년 이상 걸린다. 이전조차 변수가 많다. 옆집 처녀 믿고 있다가 장가 못 가는 불상사는 없어야 한다.

제227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폐회... 군민 생활 편의와 안전 우선

제227회 봉화군의회(의장 황재현) 임시회가 지난 27일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정된 조례안 및 승인안건인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보상 대상자를 명확히 해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봉화군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보상 등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군민이 풍요로운 전원생활 녹색도시 실현을 위한 ‘봉화 퍼스트 활성화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축산시설 환경개선 및 현대화, 축산업 발전을 위한 ‘봉화군 가축사육제한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인구소멸지역인 봉화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봉화군 신규양수발전소 유치 동의안’△상위법 개정에 따른 ‘봉화군 군세 감면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을 깊이 있게 검토하고 원안 가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의원들은 내성천 스윙교 설치 현장을 방문해 은어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연계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주기를 당부했다. 또 누정휴문화누리조성사업 현장에서는 내부공간에 봉화를 대표하는 콘텐츠가 사용되고 장애인 편의를 위해 본관 계단에 경사로 설치를 주장했고 국민체육센터 현장을 방문해 나무그늘과 조경관리 등 체육센터 주변 쉼터 공간 조성에도 신경 써 사업을 진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현장을 방문한 황재현 봉화군의회 의장은 “모든 공사가 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사업인 만큼 민원 발생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공사를 추진해 주길 바란다”며 “각종 편의 사업은 균형발전을 위해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자세히 검토하고 취락 지역에 먼저 혜택이 돌아가길 당부한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대구시 장애인 경사로 설치비 지원받으세요

대구시는 출입구 턱으로 인해 휠체어와 유모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음식점, 약국, 카페, 이·미용실 등 300㎡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경사로 등 편의시설 설치비를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현행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 등 편의법)은 법 시행일인 1998년 1월 이전에 건축되거나 300㎡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장애인 등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의무를 일률적으로 면제하고 있다.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300㎡ 미만의 소규모 소매점이 전체 사업체의 95%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 사업은 올해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연간 1억2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장애인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120개의 점포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무선 도움벨, 장애인용 화장실 손잡이 등 편의시설 설치비도 지원할 계획이다.설치를 희망하는 사업주나 건물주는 사업장 소재지 구·군청의 장애인복지부서로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설치를 위해서는 건물주의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지난해 보건복지부는 소규모 공중이용시설에도 경사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2020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비장애인은 아무런 의식 없이 오르는 낮은 턱이나 몇 개의 계단도 휠체어를 탄 장애인에게는 출입을 원천적으로 막는 장애물이 된다”며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 앞에서도 발길을 돌려야 하는 불평등한 구조를 이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