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코로나 확진자 5명 더 늘었다

경북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5명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20일 보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영천 1명, 상주 1명, 경산 3명 등 모두 5명의 의심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19일 오후에도 청도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북에서는 영천지역 기존 확진자 3명을 포함해 확진자가 총 10명이 됐다.청도 확진자 2명은 포항의료원에 입원했다.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의료원은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을 음압병실에 격리하라는 질병관리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시에 따라 이들을 격리병동에 입원시켰다.포항의료원은 음압병실을 갖춘 경북도 지정 감염병 관리기관이다.앞서 지난 19일 오후 7시께 청도군 모 병원에 입원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31번째 환자가 지난 15일 결혼식 참석을 위해 들렀던 대구시의 한 호텔에 들렀던 것으로 알려졌다.포항시는 포항의료원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입원함에 따라 이 병원 일반병동을 소독하고 인근 지역에 대한 방역 강화에 나섰다.시는 최고 수준의 방역활동을 위해 보건소 자체 방역단 및 읍·면·동 새마을방역단은 물론 민간소독 대행업체까지 동원하고 있다.또 지역으로 유입되는 모든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다중집합장소에 손 소독제 비치와 함께 열화상감지카메라를 설치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이 밖에 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을 실시간 고지하는 한편 확진자 발생지역에 대한 공무원 출장금지와 시민들의 방문 자제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모든 방법을 동원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지역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만큼 시민 스스로 감염예방에 힘쓰고 이상 증상이 발견되면 보건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메르스 극복한 대구의료원, 첫 코로나 확진자 어떻게 대응?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극복한 경험이 있는 대구의료원이 5년 만에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를 격리·치료하게 됐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갖춘 대구의료원은 만일의 사태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메르스 사태 당시 대구 첫 확진 환자인 50대 공무원 A씨는 대구의료원 음압병동에 격리돼 치료받은 후 완치되면서 대구의 메르스 사태는 종식됐다. 18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구의료원 읍압병동은 또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대구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60대 여성은 18일 대구의료원 음압병동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대구의료원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절차’ 매뉴얼에 맞춰 조치한다. 이번 코로나19는 병상 배정, 격리 입원, 검체 채취, 환자 관리, 격리 해제의 절차 순으로 감염자를 대응한다는 점에서 메르스 사태와 유사하다. 이 밖에 의심 신고, 역학 조사, 병상 이송, 진단 검사 등의 조치도 메르스 사태와 대부분 동일하다. 다른 점은 입원 일정으로 인한 격리 해제 결정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음압병상 의료진과 협의 후 결정한다는 것. 또 코로나19는 구체적인 정보가 밝혀질 때까지 ‘제1급 감염병 신종감염병증후군’을 적용해 대응한다. 확진자를 대상으로 격리 해제 전까지 혈액과 소변 등의 추가 검체 채취도 실시한다. 역학조사 과정 중 제한적으로 검사가 필요한 경우나 민간 의료기관에서 검사가 불가능하다면 검체 운송 위탁업체가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 검사할 수 있다. 대구의료원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를 겪은 후 나온 대응 매뉴얼 지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혼란과 혼선을 최대한 줄이겠다”며 “큰 동요 없이 평상시와 같은 일반적인 진료를 할 것이다. 또 환자와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열 감지 체크와 손 세정 등을 24시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메르스 때 입증한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은?

대구에 거주하는 한 60대 여성이 18일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의료원 음압병동에서 격리·치료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음압병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음압병상은 기압 차를 이용해 병실 내부의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병원균과 바이러스를 차단한다. 특히 음파로 공기를 병실 안에서만 흐르도록 하는 특수 병상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음압병상은 개인보호구(PPE)를 착용한 후 이동 가능하고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기준을 토대로 운영되고 있다. 감염병 확산 방지 등을 목적으로 환자를 외부 및 일반 환자들과 분리해 수용하고 치료하기 위한 시설이기 때문에 감염병 전파를 원천 봉쇄한다. 음압병상은 정전, 기계 고장 등으로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경우에 공기 역류로 인한 감염병 확산 및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공조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병실 곳곳에 CCTV를 설치해 환자 몸 상태를 집중 관리하고 별도의 환기 시스템도 설치돼 있다. 한편 대구의료원은 신종 감염병 환자의 입원·치료가 가능한 의료 시설인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이다. 대구의료원은 2006년 신종 감염병 유행으로 국가병상 음압시설 확충 계획에 따라 2011년 일반 진료구역과 분리된 독립 건물인 동관 병동을 리모델링해 음압병동을 설치했다. 당시 음압병동은 음압병상 3실 5병상, 일반 격리병상 9실 38병상으로 구성됐다.이후 2018년 음압병상은 기존 3실 5병상에서 10실 10병상으로 규모가 커졌다.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갖춘 전국 의료기관은 모두 29곳으로 이들이 운영 중인 병상은 음압병상 190여 개, 일반격리병상 330여 개가 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혁신도시가 융합의료산업 육성 디딤돌 되나

대구시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연계육성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진행한 연차평가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아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연계육성사업’은 혁신도시를 지역성장 및 국가균형발전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공모 사업이다. 이전 공공기관의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혁신자원과 연계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대구시는 지역별 상대평가로 진행된 ‘이전공공기관연계육성사업’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매우 우수’로 평가돼 2020년 사업비는 전년도 보다 증액된 39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 대구시는 경북대 산학협력단(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을 주관기관으로 대구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지역 혁신기관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혁신 생태계를 구성했다. 메가젠임플란트와 경북대병원이 지능형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중장기 선도 R&D(연구개발)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 특화산업인 의료산업을 육성하고자 ‘융합의료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이라는 과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원기술원에 오픈랩(면적 2천644㎡)을 구축하고 이전 공공기관과 협력해 아이디어 발굴-시제품제작-연구개발-사업화에 이르는 기업 활동 전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100여 개의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해 249억 원의 관련 매출(순매출 82억 원), 103명의 관련 신규고용(순고용 43.6명), 55억5천만 원의 투자유치, 8개 기업 역내유치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대구시 백동현 혁신성장정책국장은 “지역 사회의 일원인 이전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초·중·고 등 지역 단체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등의 4차산업혁명 신기술과 의료산업 관련 향후 진로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며 “회의공간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에게 회의실과 세미나실을 무상으로 개방해 업무회의 및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W병원,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보건복지부 지정 정형관절 및 수지접합 전문병원인 W병원(병원장 우상현)이 근로복지공단이 주관한 ‘2019년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W병원은 2016년 평가에 이어 2회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산재 환자의 초기 치료 단계부터 재활치료까지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우수 기관에게는 1년 간 종별가산율 10%를 추가 가산 이외에는 20년 진료비 정기 현지조사 면제, 공단 홈페이지 및 토털서비스 화면 게시, 홍보물 제작 배부 등의 우대 조치가 주어진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대구의료원 현장 확인·점검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이영애 위원장)는 임시회 기간인 12일 코로나 19(우한폐렴)과 관련한 우리시의 현황과 대응방안 등을 청취하기 위해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이 있는 대구의료원을 방문했다.이날 문복위 의원들은 대구의료원을 찾아 격리병상 현황과 선별진료소 운영 현황, 방문객 관리 등 코로나 19 관련 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선별진료소와 음압격리병실 등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며 이번 사태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세심하게 살폈다.또 대구의료원장과 현장근무자들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비한 준비사항이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건강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빈틈없는 대응을 주문하면서 의료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시의회 차원에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영애 위원장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국내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만큼, 이번 사태가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 227일 만에 종료, 노사 합의

대구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고공농성 사태가 227일 만에 종료됐다. 12일 영남대의료원 노사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노사가 전날 교섭을 통해 해고자 2명의 복직과 노조 정상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07년 해고됐던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과 송영숙 전 노조 부지부장이 13년 만에 복직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1일 74m 높이의 영남대의료원 옥상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영남대의료원 노조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 재개된 노사 실무교섭을 통해 해고자 복직과 노사관계 정상화 방안에 대해 큰 틀의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노사는 합의안에서 해고자들을 ‘특별채용’ 방식으로 채용하고 노조 정상화에 대해서는 2006년부터 진행된 노조 집단 탈퇴와 관련해 조합원 850여 명을 상대로 재탈퇴 여부를 다시 묻기로 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우한 폐렴 D+18-이철우 도지사, 포항의료원 등 현장 직접 챙겨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18일째, 국내 확진 환자가 20명 대를 넘어선 6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방역 최일선 현장 방문과 여파가 드러나고 있는 각종 현장을 직접 챙겼다.이 도지사는 이날 음압격리병상을 구비해 도거점 선별 진료소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포항의료원을 방문해 방역 체계를 점검하고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근무자들을 격려했다.이날 방문에는 장유석 경북도의사회장도 함께 해 “도내 단 1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기관과 적극 협력해 대처하겠다”며 일회용 마스크 2만 개를 경북도에 전달했다.이 도지사는 이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주를 찾아 지역 관광업계 현장을 챙겼다. 오는 10일 이 도지사는 경제 현장 점검에 나서 구미에 위치한 중국 전자부품 수출업체와 문경의 마스크 제조업체를 방문한다.이어 오는 12일에는 중국 유학생 등 도내 대학별 외국인 유학생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지역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대중교통 방역 상황 점검을 위해 경산의 버스차고지와 택시업계도 방문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이고 철저하게 대처하겠다”며 “이러한 방역 대처 과정에서 도민 여러분이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시 해외의료관광객 정책 어찌하오리까...우한 폐렴에 직격탄

상승곡선을 그리던 대구시의 해외의료관광객 유치정책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직격탄을 맞았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8년 대구를 방문한 해외의료관광객은 2만959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해외의료관광객은 2009년 2천842명에 불과했으나 ‘메디시티 대구’ 정책에 힘입어 2014년 1만2천971명으로 1만 명을 넘었고, 2016년 2만3천807명으로 2만 명을 넘었다. 2017년 2만6천227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2018년에는 다소 감소했으나 2019년 추정치는 2만5천 명이 넘을 것으로 대구시는 예상했다. 특히 중국 의료관광객은 2009년 97명에 불과하던 것이 2013년에는 1천250명으로 1천 명을 돌파했으며 2016년에는 5천300명에 달했다. 2017년과 2018년은 사드배치 갈등에 따른 한한령(限韓令·중국 내 한류 금지령) 때문에 각각 2천438명, 3천438명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지난해 한한령 해제로 중국인 의료관광객이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우한 폐렴 사태가 발생한 설연휴를 전후해 대구지역 중국의료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병·의원은 급격히 환자가 줄고 있다.중국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병·의원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일반 환자까지 줄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대구시는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10개국에 메디시티대구 해외홍보센터 25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외의료관광객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해외홍보센터를 13개국 30개 센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실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한 폐렴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의료관광객 모집은 당분간 개점휴업이 될 것으로 대구시는 전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의료계에서는 중국인 입국을 아예 통제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의료관광객유치는 생각지도 못한다”며 “우한 폐렴 사태가 중국 뿐 아니라 러시아, 유럽,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고 있어 진정될 때까지 해외의료관광객 유치 정책은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 해결? 노사 의견 접근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고공농성 사태가 해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영남대의료원 노사가 지난달 31일 오후 실무교섭을 통해 해고자 복직과 노사관계 정상화 방안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다. 노사는 실무교섭에서 접근한 내용을 바탕으로 각각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쳐 이번 주 최종 합의하기로 했다. 실무교섭에서 의견 접근 안을 마련함에 따라 영남대의료원에서 단식농성을 벌여온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김진경 영남대의료원 지부장은 단식농성을 끝냈다. 나 위원장과 김 지부장은 각각 올해 1월9일과 1월13일부터 단식농성을 해왔다. 지난해 7월1일부터 영남대병원 본관 70m 높이 옥상에서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여온 박문진씨는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고공농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