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면 수필부문 심사평

제11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에 400여 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체험을 통한 글쓰기가 어려운 여건인데도, 오랜 전통에 빛나는 대회에 참가하려는 열기는 조금도 꺾이지 않았다.동양의 고전 주역에는 ‘글로는 말을 다 표현할 수 없고, 말로는 뜻을 다 표현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글쓰기가 무척 어렵다는 말이다. 그중에도 주제를 경북문화체험으로 한정한 글쓰기는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거기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삼중고를 겪게 됐다.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한 응모자들의 열정을 생각하며 심사에 임했다. 우리는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답답한 심정으로 심사를 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70편의 작품들은 일정 수준에 닿아 있었다. 어느 작품을 입상작으로 뽑더라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다. 응모자들의 각고의 노력과 예심을 한 심사위원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다.문화유산 답사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참신성과 대상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 한 편의 수필로 꽃 피우는 작품성, 문화체험에서 찾은 의미를 현재의 삶과 연결해 독자에게 감동을 주어서 나도 그곳을 찾고 싶도록 쓴 명작을 찾았을 때의 기쁨은 컸다.류현서의 ‘당삼채’를 대상으로 뽑기까지 심사위원들은 세 편을 놓고 진통을 겪었다.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에서 당나라 때 제작한 항아리를 만난 감동을 쓴 글이다. 온종일 당삼채에 푹 빠져서 쓴 글이다. 죽은 사람의 뼈를 담은 항아리를 통해 삶과 죽음에 관한 생각에 잠긴다.당삼채는 붉은색과 푸른색, 흰색으로 구성돼 있다. 홍안의 내 얼굴과 남편의 희끗희끗한 머리, 푸름을 내뿜는 자식들을 생각하며 당삼채의 빛깔을 발견한다. 또 붉은 저녁노을과 푸른 들판, 하얀 황새에서 세월을 읽으며 삼색이 어울린 조화로운 당삼채 같은 인생으로 늙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잔잔한 감동이 일어난다.금상으로 뽑힌 이은숙의 ‘경주 먹 이야기’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5호 경주먹장으로 지정된 유병조 선생에 대한 글이다.내가 먹이 되어 쓴 글이다. 수천 번의 도전 끝에 전통의 먹을 재현하는 데 성공한 팔십 평생 장인의 철학이 느껴진다. 30년 된 상처 입은 소나무를 태워 얻은 그을음에 소의 힘줄과 가죽과 뼈에 장뇌, 용뇌, 매화, 사향의 향으로 만든 전통 먹이다.먹에는 소나무의 삶과 소의 삶과 매화의 삶과 장인의 눈물과 피땀 어린 인생이 녹아 있다. 주제가 분명하고 표현이 독창적인 글이다.은상으로 뽑힌 염귀순의 ‘손이 말하다’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의 시대에 마스크를 하고 찾은 호미곶의 ‘상생의 손’을 보고 쓴 글이다. 손을 잡을 수 없는 시대, 뭉치면 죽고 흩어져야 사는 시대를 맞아 손에 대한 묵상이 가슴에 스며든다.태풍이 휩쓸던 추석날 아침 저수지가 범람해 피난길에 나선 어머니가 급물살에 휩쓸리자 아버지는 초인의 힘으로 목숨을 걸고 구한다. 그 아버지의 위대한 손을 떠 올린다.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의 토닥이는 손길과 다정한 목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상생의 손이 던지는 질문 ‘당신은 어떤 손을 가졌나요?’에도 귀를 기울인다. 시대상이 잘 나타났으며 손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지난 11년 동안 경상북도 문화유산에 대한 답사체험을 수필로 기록함으로 새로운 의미를 찾고 감동을 독자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한 전국수필대전은 문화와 수필의 멋진 만남이다.응모자의 분포가 전국을 망라하고 있으며, 찾는 발길도 경북 전 지역으로 넓혀지고 있음은 이 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의 취지와 목적에 맞게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가고 있음을 말한다.앞으로 이름난 유산보다는 숨어있는 곳을 찾아 이를 알리는 데 좀 더 노력하면 좋겠다. 또 지난 입상작을 닮기보다 나만의 방법을 찾는 도전 정신을 갖기 바란다. 구활 심사위원장(수필가)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추경호 “4차 추경 심사, 통신비 지원과 무료 독감 접종은 별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와 관련, “통신비 지원과 무료 독감 예방접종 확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다.정치권 일각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통신비 2만 원과 독감예방 무료접종 ‘맞교환설’이 대두되자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추 의원은 16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여야가 두 사안을 주고받을 가능성과 관련, “서로 협상하고 주고받을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정부·여당의 전국민 통신비 지원 방안에 대해 “민주당에서 선심성 정치 과욕으로 잘못 쏘아올린 오발탄이 아닌가 생각한다. 국가 재정은 이렇게 함부로 허투루 쓰는 게 아니다”며 “통신회사에서 금년 상반기 요금 수입, 그러니까 소비자들이 지출한 통신 요금을 보더라도 오히려 통신료는 줄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초기에는 당정청 합의로 제안된 안이라 요지부동이라는 얘기가 들렸지만 최근에 아마 민주당 내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며 “일반 국민의 약 60% 가까이가 통신비 지급에 대해 반대를 하고 있으니까 저는 지금이라도 정부여당이 접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추 의원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4차 추경에 전국민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예산을 편성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해외에서도 독감 예방이 코로나19 방지에 필수적이라고 상당히 권고를 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힘을 보탰다.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 국민의 생명,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4천만개 정도의) 물량에 대해 무료로 독감 백신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 나라 살림이 어렵더라도 재정은 이런 데에 써야 한다”며 “국민들께서 독감에 관한 한 예방접종을 통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관련 방안을 찾아볼 예정”이라고 했다.또한 추 의원은 35조 원 규모로 편성된 3차 추경에 담긴 사업 중 상당수가 아직 착수되지 않았거나 10~20%의 집행률을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혈세로 이자를 물고 있는데 집행조차 되지 않고 있다. 정부의 재정 운영실패”라고 꼬집었다.4차 추경안을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한 전날 합의에 대해서도 “21일에 (추경) 마지막 심사를 하게 된다. 여당이 얼마나 전향적으로, 적극적으로 수용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면 22일에 예정대로 통과되는 것이고 정부여당이 당초안을 고집하고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않는다면 이날 처리는 어렵다”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경주시의회 제254회 임시회 개회 제2회 추경 등 심사

경주시의회가 14일 제254회 임시회를 열고 오는 22일까지 9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이날 본회의에 앞서 이철우 부의장과 박광호·임활 의원이 차례로 나서 안강 두류공단 사업장폐기물 설치 허가신청 반대, 현곡면 금장로얄 공공임대 아파트 부도와 관련 경주역 앞 집창촌 폐쇄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5분 발언을 했다.경주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임활 위원장과 김태현 부위원장을 비롯 9명의 위원을 선임했다.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상임위원별로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사, 2020년도 제2회 추경안 심사에 이어 기타 안건을 심사할 계획이다.상정된 주요 안건은 2020년도 제2회 추경 기금운용계획변경(안), 경주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한 20여건의 조례안, 2020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4차 변경(안), 농기계임대사업소 태양광 발전소 설치 동의(안), 차량등록사업소 태양광 발전소 설치 동의(안) 등이다.경주시 황오동 원도심 활성화계획 변경을 위한 의견제시의 건과 경주시 성건1활성화 계획 수립, 경주시 성동동과 황오동 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제시의 건 등을 처리한다.경주시의회 서호대 의장은 “연이은 태풍으로 경주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해 농어민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예산안 심사와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조례안 등을 꼼꼼하게 살피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맛집을 찾습니다…대구 동구청, 대표음식점 발굴 나서

대구 동구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외식산업의 변화에 대비하고 업소 전반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동구 대표음식점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동구 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을 운영하는 영업주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팔공산 동화·서촌·파계·갓바위지구와 동촌유원지 먹거리촌 업소가 우선 선정 대상이다. 신청업소에 대한 서류 및 현장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최종 10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되면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가 △경영진단 △업소별 브랜드 개발 및 서비스 디자인 컨설팅 △외식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하게 되며, 컨설팅에 따른 개선사항 반영은 업소 자부담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영업주는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5일까지 동구청 식품산업과로 제출하면 되며, 신청서류는 동구청 홈페이지 및 대구 동구 맛집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경산시의회 제221회 임시회 개회

경산시의회는 2일부터 ‘제2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오는 8일까지 7일간 의사일정에 들어갔다.이번 임시회를 통해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경산시 통합재정안전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등 조례안 10건, 동의안 5건 등 모두 15건의 안건을 심사한다.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7명을 선임하고 위원장에 박병호 의원, 부위원장에 양재영 의원, 위원에 남광락·박미옥·손병숙·엄정애·황동희 의원이 선임됐다.또 이번 임시회에 제출된 추가경정 예산안 규모는 기정예산 1조3천137억 원 대비 676억 원이 증가한 1조3천813억 원으로 오는 7일 예결특위 종합심사를 통해 계수조정을 한다.의회는 3∼4일 이틀간 소관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및 일반 안건을 비롯해 2020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한다. 오는 8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 위원회에서 심사해 넘겨진 안건들을 최종 의결한다.경산시의회 이기동 의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대외경제정세가 위축되고 시민의 체감경기는 더욱 어려워졌다”며 “이번 회기는 민생과 밀접한 조례 및 기타 안건 외에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세심한 심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김천시 계약원가심사 기준 및 사례집 발간

김천시가 각종 원가계산 실무에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원가심사 노하우를 담은 ‘2020년 계약원가 심사 기준 및 사례집’을 발간했다.사례집에는 각 분야별 원가계산 매뉴얼과 세부 심사기준, 주요 심사사례가 수록돼 있다.또 계약원가심사 업무처리 규정과 예정 가격 작성요령 및 관련 법령 등도 부록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시는 사례집을 실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실·과·소 사업 추진 부서에 배포했다. 원가계산 역량을 높여 하반기 예산낭비 제로(ZERO) 달성을 위한 사업부서 담당자 원가계산 직무 교육 및 원가심사 자문위원 회의도 추진한다.한편 김천시는 올해 2분기까지 계약원가 심사로 총 113건, 520억 원을 심사해 7억5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대구지법, 경주 트라이슬론 사건 감독 영장실질심사

고 최숙현 선수와 관련,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에 대한 가혹행위 가해자로 지목된 김모(42) 감독이 21일 대구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1시간여 만에 끝났다. 검은색 상의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한 김 감독은 영장실질심사 전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법원은 범죄 혐의 소명 여부와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판단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최 선수를 비롯한 전·현직 선수들에게 가혹 행위를 한 혐의와 해외 전지훈련 당시 선수들에게 항공료 명목으로 1인당 200만∼300만 원씩 받는 등 금품을 가로챈 혐의 등도 함께 받고 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성에너지, ISO 통합경영시스템 인증 갱신

대성에너지는 국제표준화기구의 통합경영시스템(SEQMS 31001)에 대한 갱신 및 전환심사를 완료하고 인증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ISO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세계 공통적으로 제정한 국제규격으로 ISO 9001(품질), ISO 14001(환경), ISO 45001(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 등이 있다. 통합경영시스템은 이와같은 인증이 두가지 이상 국제규격에 적합할 때 부여하는 인증서다.대성에너지는 도시가스 공급 및 CNG 충전 사업에 있어 2005년도 처음으로 통합경영시스템을 인증을 획득했으며 3년마다 갱신심사를 통해 재인증을 받아 유지해 왔다. 올해는 지난 6월 인증 심사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갱신심사를 수검해 부적합 사항 없이 재인증을 획득했다.종전에 보유한 OHSAS 18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사항을 정한 규격이었다. 2018년 3월부터 국제표준화기구가 안전보건관련 최고 수준의 국제 인증을 새로이 제정함에 따라 심도있는 전환심사를 통해 국제규격의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신규로 취득하게 됐다.대성에너지 우중본 대표이사는 “ISO 통합경영시스템의 인증은 사업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국제 표준에 적합함을 증명하는 것으로 고객들께 신뢰를 제공할 수 있다”며 “대성에너지는 에너지 사업에 있어 품질과 환경, 안전보건 경영에 있어 표준을 넘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도로교통공단, 24일까지 비상임이사 공개 모집한다

도로교통공단이 오는 24일까지 비상임이사를 공개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채용인원은 1명이며,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초빙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지원서, 학력증명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의 제출서류를 작성해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 양식과 모집직위별 자격 요건 등 모집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안동시, 상반기 계약원가심사로 6억 2천만 원 예산 절감

안동시는 올해 상반기 89건의 계약원가 심사를 통해 6억2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8일 밝혔다.계약원가 심사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각종 사업발주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한 뒤 계약을 진행하는 제도다.공사는 3억 원(전문 2억 원), 용역 5천만 원, 물품구매 2천만 원 이상인 경우와 5억 원 이상 공사의 설계변경 시 사업비 증가율이 기존 금액의 10%이상인 사업이 대상이다.올해 상반기 계약원가 심사 결과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공사 34건 4억6천만 원, 용역 39건 1억2천만 원, 물품 16건 4천만 원을 절감했다.김봉현 안동시 공보감사실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원가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고 건전한 재정운용 향상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민주당 3차 추경 속도전, 증·감액 심사...통합당은 ‘장외심사’

국회 상임위원장을 독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속전속결로 심사하고 있다.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의 단독 상임위원장 임명에 반발해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불참함에 따라 여당 단독으로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진행됐다.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일정에 불참하고 있는 통합당을 향해 “국민을 위해 일할 생각이라면 오늘이라도 즉시 국회로 들어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전시에 준하는 비상 상황인데 통합당 때문에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더는 늦출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추경 졸속 심사’ 비판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4일 제출 전부터 정책위를 중심으로 충분한 당정 협의를 거쳤고, 제출 이후에는 상임위별 간담회와 당정 협의로 사전심사를 해왔다”며 “이번 주 심사 과정만 추경심사의 전부가 아니다”고 말했다.반면 통합당은 졸속 심사를 우려하면서도 심의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주호영 원내대표는 법조인 출신 의원들과 이날 국회에서 만나 추경 심사와 관련해 “저희들은 충분한 심의를 할 용의가 있다면 들어가겠다. 이렇게 뺨을 맞았어도 국민을 위해 제대로 심사하겠다는데 (여당에서) 거부했다”며 “4일 만에 35조 원이 넘는, 하루에 10조 원씩 이런 통과의례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대신 장외에서 3차 추경안에 소상공인 생존자금 5조 원을 반영하라고 정부와 여당에 촉구했다.통합당 최승재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3차 추경에 편성된 소상공인 관련 예산은 소상공인 지원효과가 미비한 소모성 예산이라면서 생색내기용 예산을 전부를 생존자금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의원에 따르면 민주당 주도로 하루만에 치러진 3차 추경 심사는 정부 원안 35조3천억 원에서 3조1천311억 원 8.9%가 증액된 채 의결됐고 소상공인 지원 관련해서는 소상공인 융자지원이 5천억 원으로 늘어났다.이와 관련, 그는 “당장의 대출을 통해 임대료와 알바생 임금을 막는다고 해서 끝난 게 아니다”라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출로 연명하는 소상공인들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일은 시간문제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또 빚을 내서 연명하라는 것은 너무 잔인한 주문”이라고 비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경북도, 사전 계약심사로 294억 원 아꼈다

경북도가 올 상반기 계약 전 원가심사로 29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 시·군, 출자·출연기관의 계약 전 원가심사 대상 규모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612건 6천510억 원이다.이 가운데 예산 절감 규모는 294억 원으로 전체 대상의 4.52%였다.심사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455건 보다 157건이 많았고 절감액도 113억 원이 늘었다.기관별 절감액을 보면 시·군이 345건 230억 원으로 전체 절감액의 78.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도는 248건 59억 원(20.2%)을 절감했고 출자·출연기관은 19건 5억 원(1.7%)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업유형별로는 공사분야가 278건 261억 원으로 전체 88.7%로 가장 많았고, 용역분야가 143건 30억 원(10.3%) 절감했고, 물품·인쇄분야가 191건 3억 원(1%) 절감했다.특히 올해는 5천만 원 이하 1인 수의계약 물품(여성기업, 장애인단체)에 대해 계약심사를 확대, 운영해 지난해보다 96건 34억 원을 사전심사, 8천6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냈다.주요 절감사례로는 ‘빛과 풍경 조성사업’의 잡철물 제작설치품 조정 및 수량수출 오류정정 등 3억7천600만 원,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의 절토면 및 성토면 고르기 중복적용 오류정정 등 5억7천400만 원 등이다.반면 건설폐기물 처리시 건설협회 기준보다 처리비를 낮게 책정한 사업에 대해서는 오히려 적정원가로 예산을 증액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창재 경북도 감사관은 “계약심사 제도의 본래 기능인 원가산정의 적정성 확보와 지방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하반기에도 보다 꼼꼼한 심사와 이행 실태 점검 등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민주당, 상임위 추경 ‘벼락심사’ 하루만에 3조 증액

35조3천억원 규모의 ‘슈퍼추경’이 졸속 처리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이 심사에 불참하는 등 역대급인 추경 규모에 비하면 졸속 심사 예산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3차 추경안 심의를 위해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재정 지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추경을 조속히 의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비 심사를 하루 만에 끝냈다.국회예산정책처가 추경안에 대해 “목적이 불분명하거나 효과를 담보하기 어려운 사업이 상당수 편성돼 있다”고 비판했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추경안 규모를 3조원 이상 늘렸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 예산 1조원, 지역신용보증지원 예산 5천800억원 등 총 2조3천101억원을 늘렸고, 교육위원회는 올해 1학기 대학 등록금을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대학에 세금을 지원하겠다며 관련 예산 1천985억원을 늘리는 등 총 3천881억원을 늘렸다.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출연을 비롯해 총 3천163억원을 늘렸다.16개 상임위에서 정부 원안보다 증액한 예산은 총 3조1천321억여원에 달했다.반면 16개 상임위 가운데 조금이라도 감액을 한 곳은 국방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뿐이었다.16개 상임위원회 심사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상태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주도로 진행됐다.때문에 상임위에서 추경 심사에 걸린시간은 대부분 1~2시간 이내였다.운영위원회는 심사를 50분 만에 마치며 가장 짧은 회의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35조원 규모의 추경이 졸속으로 처리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통합당은 오는 11일까지 시한을 준다면 추경 심사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추경의 처리 시한을 6월 국회 회기 종료 전으로 설정한 민주당에 충분한 심사 기한을 요구한 것이다.반면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내 3차 추경을 처리하고 7월 임시국회를 연다는 계획이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영천시의회, 제208회 제1차 정례회 개회

영천시의회가 15일 제208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이번 정례회는 오는 19일까지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과 이갑균 의원 대표 발의 ‘영천시의회 입법·법률고문 운영 조례안’, 최순례 의원 대표 발의 ‘영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안’ 등을 포함한 총 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다.정례회의 일정은 첫날인 15일 제1차 본회의에서 정례회 회기를 결정하고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이날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위원장에 이영기 의원, 간사에 김선태 의원, 위원 조영제, 최순례, 서정구, 정기택 의원 등 6명이다.16~17일에는 상임위원회별 각종 조례안과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예비심사가 진행된다.18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결산 승인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종합심사 할 예정이다.정례회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과 조례안 등 상정 안건을 처리하고 나서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시민의 기대와 성원 속에 출범한 8대 의회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회기인 만큼 상정된 안건 심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이영기 의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세계 경제 마이너스 성장률 전망과 국내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지역건설산업체 지원 및 육성에 관한 5분 자유발언을 했다.주요 내용은 지역의무 공동도급과 공사를 분할 발주해 지역제한 입찰을 확대하고 주계약자 공동도급과 지역 업체 하도급 비율을 높이려면 설계 시부터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를 고려하는 등 지역 건설 산업체들의 지원책 재점검과 적극적인 시책 활용을 촉구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