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방지에 행정력 집중, 일반 행정절차 미뤄져, 시민들 불편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정절차가 미뤄지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구미시는 26일 개최할 예정이던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다음달 4일로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구미시 관계자는 “다음달 주민설명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 환경영향평가법 등 관련법에 따라 생략 가능한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확정되면 재공고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공람기간도 당초 27일에서 다음달 5일까지로 연장했다. 설명자료를 구미시 홈페이지 게시, 공람 장소에 비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구미시는 다음달부터 시행하려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등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신청도 무기한 연기한다.이 사업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 △1t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 △경유차·건설기계 매연저감장치 부착과 엔진교체 지원 사업이다.당초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심각 단계 발령과 지역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접수를 무기한 연기하고 각 사업에 대한 공고를 취소했다.우준수 구미시 환경보전과장은 “조기폐차 지원사업 등은 단기간에 많은 인원의 방문이 예상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며 “상황이 안정되면 다시 공고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마스크 최대한 불편없이 공급하겠다...대구시장

대구시가 지역 마스크 구입 대란과 관련해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확보하고 있는 마스크 50만 장을 사회적 약자들에게 우선 배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협조하에 대형제조사들과 구매 협의 중인 마스크 1천만 장을 최대한 빠른시일 내 확보해 일반 가정에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도 “24일 매점매석 업체로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압수한 마스크 140만장 중 일부를 이마트를 통해 판매하면서 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시민 여러분들을 보며 참으로 비통했다”며 “너무도 급작스럽게 시작된 이 사태로 인해 불안해하는 시민의 마음을 미처 못 헤아렸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라고 말하기 전에 미리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마스크를 살수 있도록 이마트에 협의를 해 보았으나 이마트 편의점과는 별개의 회사여서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시민들이 감염위험을 무릅쓰고 줄을 서서 마스크를 사는 일이 없도록 유통 대책을 별도로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동성로 유일 노상공영주차장 폐쇄…불편 민원 쇄도

대구 중구 종로 인근에서 수십 년째 운영돼 오던 노상공영주차장(중구 중앙대로 81길 일원)이 사라지자 이용객들의 불편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평소 노상주차장을 이용하던 시민들은 인근에는 공영주차장도 없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데도 대구 중구청이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폐쇄를 결정한 것은 성급한 조치라고 항의하고 있다. 반면 중구청은 상권 변화로 인한 보행자 급증에다 인근 상점가의 지속적인 주차면수 폐지 요청까지 이어져 주차장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구 중앙대로 81길에 330m에 걸쳐 운영되던 노상공영주차장은 대구 중심가에 유일하게 운영되던 주차장이었지만, 지난해 12월16일부터 운영이 종료됐다. 중구청은 지난해 11월25일부터 20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주차장 폐쇄 공고를 한 후 주차면 26면을 모두 폐쇄했다. 주차장이 사라지자 이용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10년가량 노상주차장을 이용했다는 김모(46)씨는 “상인들의 입장만 고려해 주차장을 폐지한 것 자체가 당혹스럽다. 상인이나 이용객들이 모두 대구시민인데 특정인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하는 행정이 과연 타당한 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최근 대구 중구 새올전자 민원창구에는 ‘노상공영주차장을 없앤 이유에 대한 설명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글을 올린 민원인은 “얼마 전 아예 일대 노상공영주차장을 모두 없애고 황색 점선이 그어졌다”며 노상공영주차장을 없앤 이유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어 “일대 공영주차장 등 주차 공간이 없어 턱없이 부족한 와중에 그나마 있던 노상공영주차장마저 사라졌다. 주차장이 없어져 많은 이용객이 불법 주차 범칙금의 부담을 안고 주차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해당 노상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데 1급지 요금(최초 30분 1천 원, 10분 추가 500원, 하루 최대 1만 원, 월 10만 원)을 내야 했지만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없다보니 이용객이 항상 많았다고 한다. 중구청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상권 등의 변화로 리모델링이나 신축공사 등이 진행되면서 출입문과 차량 출입구가 차도 쪽으로 나다 보니 주차장 운영 폐쇄가 불가피해졌다. 인근에 공영주차장은 없지만 민간 주차장이 주차 시설 확충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차 시설이 확충되면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안동시, 민생 100대 과제 해결로 시민 불편 줄었다

안동시는 지난해 10월 시민과 약속했던 민생해결 100대 과제를 94%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민생 해결 100대 과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민선 7기 권영세 시장 취임 100일에 발표한 일종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사업이다.이렇게 빠른 시일 내 과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년 동안 민생현안을 최우선시 한 권 시장의 시정추진 의지에 따른 결과다.분야별로는 △생활안전 분야 12건(93%) △복지·교육 분야 10건(91%) △건강·환경 14건(100%) △문화·관광 15건(88%) △농업·경제 11건(92%) △도시·건설 8건(100%) △교통 12건(92%) △소통·편의 12건(100%) 등의 과제를 해결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과제는 실시간 버스정보시스템(BIS) 도입이다. 그동안 시민의 숙원이었던 BIS 서비스를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시행하면서 버스정보안내기와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해 버스 위치 정보와 도착 예정 정보를 알 수 있어 대기시간 감소 등으로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또 지난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불법 주·정차단속 사전문자 알림 서비스는 불법 주정차구역에 차량이 진입하면 CCTV 서버에 전송돼 단속 경고메시지를 전송하고 차량 이동을 유도하는 서비스이다.이 서비스를 통해 단속 경고 메시지를 받은 한 시민은 “시내에서 잠시 주차하고 일을 보던 중 단속 경고 문자를 받아 봤다. 앞으로는 불필요한 벌금을 낼 일이 없어지게 됐다”며 “지인들에게도 이 제도를 적극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민생해결 100대 과제 해결은 곧 시민의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해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다” 며 “앞으로도 민생해결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이 살기 좋은 행복 안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안동시는 시민들이 민생해결 100대 과제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추진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대구명복공원 정전으로 화장로 가동 중지, 유족들 불편

대구 유일의 화장장인 대구 명복공원이 18일 오전 정전으로 1시간여 동안 화장로 가동이 중단돼 유족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구 명복공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대구 명복공원 전체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다. 화장로 가동 등을 위해서는 전기가 필요하지만, 이날 유독 명복공원만 정전이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7시부터 화장을 대기하던 유족 수십 명은 발인 등의 일정을 지키지 못했으며, 온풍기가 가동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이날 비상발전기도 가동되지 않았다.전기 공급은 오전 8시께 재개됐고, 겨우 화장로 11기 중 10기가 가동을 시작했다. 한 유족은 “가족들이 지친 몸을 이끌고 이른 아침부터 화장장을 찾았으나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화장로도 가동되지 않았다”고 불평했다. 명복공원 관계자는 “전기를 공급하는 인입선에 문제가 생겨 한시간 동안 화장로 가동을 할 수 없었다”며 “정전의 정확한 원인을 한전에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달서구 오피스텔 유치권 행사…입주민 큰 불편, 직접 짐 들고 입주

준공한 주상복합 오피스텔(대구 달서구 이곡동)의 시공사와 하청업체가 공사 대금 문제로 마찰을 빚는 바람에 입주민과 입주예정자들에게 불똥이 튀게 됐다. 10일 달서구청 등에 따르면 해당 주상복합 오피스텔 건물은 지난달 사용허가를 받았지만, 일부 하청업체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자 이중 A 업체가 오피스텔 진·출입로를 막고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다.이로 인해 입주민들은 직접 이삿짐을 들고 오피스텔 내부로 옮기는 웃지 못할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해당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15층의 총 492세대 규모다.현재 오피스텔에는 24세대가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민 김모씨는 “오피스텔과 연결되는 1층 로비 엘리베이터는 모두 봉쇄됐다”며 “지하주차장 역시 봉쇄돼 있어 이삿짐을 들고 1층 로비에서 지하로 이동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삿짐을 나르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유치권을 행사 중인 A 업체는 입주민에게는 죄송하지만 시행사와 시공사가 밀린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A 업체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 건설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에서 시행 및 시공사에 밀린 공사대금을 지난 9월까지 지급하라고 했지만 대금지급을 아직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강제집행문을 받고 정당한 권리를 행사 중이다”고 주장했다.아이러니 하게도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나머지 하청업체들은 A 업체의 유치권 행사로 역피해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 업체 단체의 대표자는 “A 업체는 총 공사대금의 10%도 안 되는 2억 원가량을 못 받았다고 유치권을 행사해 오히려 입주를 방해하는 셈이 됐다”며 “입주를 해야 잔금을 내는 구조인데 자의든 타의든지 간에 입주에 지장을 주고 있으니 그만큼 대금 지급이 늦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달서구청 관계자는 “현재 구청 자체적으로 동향파악을 하는 정도”라며 “사인 간의 거래 문제를 구청이 개입할 수 없어 원만히 협의가 이뤄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시내버스 서비스 불편! 이용시민이 직접 나선다

대구시는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해 2020년도에 활동할 시내버스 모니터를 모집한다. 시내버스 이용 시민들이 직접 시내버스 내·외부 환경과 운전자 서비스 실태를 모니터해 잘된 부분은 확산하고, 불편한 부분은 시정 조치해 시내버스 서비스 질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서다. 평소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19세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노선별 2~3명씩 총 3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13일까지 대구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26일 대구시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선정된 모니터는 2020년 한 해 동안 대구시 홈페이지 시내버스 모니터 카페를 통해 활동하게 된다. 우수모니터(150명)에게는 분기 1회 교통비 3만 원을 지급한다. 올해 1~3분기 시내버스 모니터링을 분석한 결과 △승객에게 인사 및 교통약자 배려 등 친절기사 추천 1천307건(21.0%) △3초의 여유 지키기, 버스정차구간 준수 등 편안히 버스를 이용했다는 안전운행 사항은 2천840건(45.6%)으로 나타났다. 과속·난폭운전, 버스정차구간 미준수 및 운전자 안전벨트 준수 위반 등 안전운행 미준수 사항은 1천452건(23.3%)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내년에도 모니터 내용을 시내버스 서비스 업체별 평가에 반영해 시내버스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LG유플러스 인터넷전화 서비스 장애로 큰 불편

2일 대구에서 LG유플러스 070 기업용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마비돼 통신대란을 겪은 이용자들의 항의가 쏟아졌다.이날 오전 9시께부터 대구를 포함한 전국의 일부지역에서 LG유플러스 서비스에 문제가 생겼다.오전 9시부터 9시30분께 전화 이용 시 잡음이 발생했으며, 오전 9시35분께부터는 전화기에 ‘등록이 되지 않았습니다’, ‘전화기 전원을 ON/OFF 해주세요’라는 메시지가 표시됐다.전화를 걸면 ‘통신사의 문제로 전화가 연결되지 않는다’는 안내 멘트와 함께 먹통이 됐다.서비스 마비는 1시간30분가량 계속됐다.이에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도 “LG유플러스 전화가 먹통이다”, “전화 이용이 안 된다” 등의 불만을 호소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1시간 넘게 서비스 장애가 이어지자 기업용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는 기업의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LG유플러스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는 대구의 한 회사에서는 오전 10시16분께 전화 사용으로 업무의 차질이 빚어지는 것을 우려해 전 직원에 ‘엘지기업전화의 서비스불가로 회사전화로 통화가 불가하니 무선전화로 업무 진행을 요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기도 했다. 서비스 개선 방법을 찾기 위한 인터넷 검색이 이어지면서 오전 내내 LG유플러스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LG유플러스 고객센터를 찾는 이용자들의 문의가 폭주하면서 고객센터 연결조차 지연되는 등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LG유플러스 측은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장애 원인은 장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또 ‘운항 취소’…여행객 불편 외면한 에어부산

올겨울 일본여행을 계획한 A(48)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숙박지는 물론 세부일정까지 정했지만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운항 취소’를 통보한 것이다. A씨는 “11월18일 일본에 도착해 리조트와 온천 등 여행일정 대부분을 예약해 놨지만, 에어부산의 갑작스런 운항 취소 통보에 일정을 모두 포기해야 했다”며 “법적으로 적법한 절차로 진행했으니 환불하겠다는 에어부산 측의 막무가내식 대응에 너무 화가 나서 해외여행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최근 대구공항 국제노선의 ‘운항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해 비난을 받고 있는 에어부산이 또다시 ‘운항 취소’를 하자 이 노선을 선택한 예약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에어부산 등 일부 항공사의 횡포가 끊이지 않은 이유는 법적 기준 미비에 따른 허점을 노린 얄팍한 기업 마인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운항 취소에 따른 예약자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의 일방적 운항 취소 통보에 따른 민원이 폭증하는 만큼 항공사가 노선 미운항 시 예약고객에게 일정 기간 전에 미운항 통보를 해야 하는 등 법적 미비사항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에어부산은 오는 17일부터 내년 3월23일까지 대구∼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대구공항에서 운항하는 국제선은 노선 1개(대만 타이베이)를 제외하고 모두 철수하게 돼 대구공항에서 단물만 빼먹고 발을 뺀다는 ‘먹튀 논란’(본보 9월16일자 1면 보도)이 기정사실화 됐다. 문제는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예약자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에어부산은 앞서 대구공항 국제선 노선 대부분을 철수하는 과정에서도 ‘일방적 통보’로 일관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운항 중단으로 환불 요구를 받은 고객 B(34)씨는 “환불 요청을 거부하자 김해공항 항공편을 연결해 줬다”며 “후쿠오카까지 비행시간이 1시간 채 안 걸리는데 김해공항까지 가는데만 1시간이다. 11월17일이 여행일정인데 이제 와서 일방적 통보를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현재 규정으로는 따끔한 제재근거가 마땅하지 않다. 현행 항공사업법에 따르면 항공사들의 사업계획변경으로 인한 비운항 허가는 예약 승객에게 ‘며칠 전까지 통보’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 허가 기준은 예약고객에 대한 사후처리(환불 및 대체노선 안내)가 전부인 셈이다. 일정과 관계없이 언제라도 예약고객의 환불 및 대체노선 안내를 한다면 갑작스런 비운항에 대한 항공업계의 페널티는 없다는 얘기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관련 민원이 폭증하고 있어 정부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비운항 계획 시 예약고객에게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기간을 법으로 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철도노조 본격 파업 시작…대구지역 이용객 불편 우려

9일 오전 11시 대구 동대구역. 오후 12시12분께 출발 예정인 서울발 부산행 무궁화호 1207호 열차가 13분 지연됐다. 이어 오후 2시10분께 서울발 부산행 무궁화호 1209호 열차는 39분 지연됐다. 계속된 부산행 열차의 지연 사태로 이용 승객들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20대의 한 여성은 “공휴일이라 무궁화호를 타고 여유롭게 부산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열차 시간 지연으로 도착시간이 더 늦어져 여행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8일에는 오후 6시께 서울발 부산행 무궁화 1213 열차와 1215 열차가 동대구역에 각각 69분과 79분 연착했다. 서울발 진주행 무궁화 1231 열차는 무려 117분이나 늦게 도착하기도 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1~14일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경고성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대구역과 동대구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속출하고 있다. 철도노조가 지난 7일 열차가 출고될 때 정비 등 필요 작업 시간을 매뉴얼대로 지키는 ‘준법 투쟁’에 들어가면서 열차 출발 시간을 지연시켜 동대구역에서 대규모 지연사태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노조원들의 경고성 파업이 11~14일로 예정돼있어 이기간 동안 이용객들의 더욱 큰 피해가 예상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노조원들의 파업 기간 중 평상시 대비 열차 종류별 운행률은 고속열차가 81.1%,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가 60%, 화물열차가 36.8% 정도로 열차운행이 줄어든다. 특히 파업 기간인 11~14일에는 ITX-새마을, 새마을, 무궁화 등 일반열차와 대구를 지나가는 KTX 동해선, 경전선, 경부선의 일부 운행이 중지된다. 게다가 바다열차, G-train, V-train, S-train은 운행이 모두 중지돼 이용객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 측은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역 안내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지연되는 열차에 대한 환불 수수료를 면제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 대구본부 관계자는 “철도노조의 준법투쟁과 경고성 파업으로 어느 열차가 지연, 운행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선행열차가 지연되면 후발열차 지연이 더욱 길어져 어제(8일)와 같이 대규모 지연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남구 이천동 테마 거리 조성 공사 차일피일, 시민 불편 이어져

대구 남구청이 추진 중인 ‘이천동 테마 거리 조성 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공사 중 발생한 민원으로 사업이 중단된 이후 각종 자재가 차도와 인도 등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12일 남구청에 따르면 사업비 18억 원이 투입되는 이천동 테마 거리 조성 사업은 이달 말 완공 예정으로 지난 3월 착공했다.미군부대 캠프헨리 동쪽(대봉로 일원 670m 구간)과 고미술거리(이천로32길 일원 202m 구간)에 테마 공간과 입구 사인물을 설치, 남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게 사업 추진의 목적이다.하지만 지난 3일 공사가 중단된 이후 진척이 없다. 공사 중 제기된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테마거리 조성 구간 내에 있는 무궁화나무를 옮겨 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는데 여름철 식재가 어렵고 이식 장소도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공사가 아예 중단됐다.이로 인해 테마거리 조성에 사용되는 각종 자재가 도로와 인도 등에 그대로 방치되면서 시민들의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또 시내버스정류장은 모래가 수북이 쌓여 있어 승객들이 차도로 내몰리고 있다.인근에는 대봉초교, 대구중학교가 있어 학생들 역시 등하교 시 불편과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다.공사 현장 인근 주민인 이모(32·여)씨는 “공사가 시작된 이후 불편이 많았지만 이달 말까지 완공된다는 말을 듣고 감수했다”며 “하지만 공사가 끝날 기미는 전혀 안보이고 공사자재로 인도가 점점 좁아져 하루에도 몇 번씩 사고가 날 상황이 일어난다”고 하소연했다.남구청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도로에 부직포를 깔아 길을 마련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공사 기간 내 나무를 이식할 장소를 물색하고 있으며 공사는 빠르면 10월 중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구미 공항리무진버스 구미종합터미널에서 탈 수 있어요

구미 공항리무진버스가 10일부터 구미종합터미널에 정차한다. 구미~대구 국제공항을 운행하는 구미 공항리무진버스는 그동안 구미종합터미널에 들어가지 않고 인근 대로변에 정차해 구미국가산단을 이용하는 국내·외 바이어와 이용객들은큰 불편을 겪어왔다. 구미시는 이용객들의 출발지 탑승시설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0일 구미종합터미널 입점을 결정하고,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https://txbus.t-money.co.kr)’과 시외버스모바일앱으로 승차권 예매할 수 있게 했다. 리무진버스 이용객은 지난해 4만5천여명이었으며, 올해도 지난 6월말까지 3만1천여 명에 이르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구미 공항리무진버스는 경북도가 인가한 한정면허로 하루 10회 구미~대구 국제공항 간 운행중이며, 8월 말 대형버스 1대를 추가로 도입해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의사 못 구하는 대구보훈병원…보훈대상자 불편 가중

대구보훈병원(이하 보훈병원)이 재활의학과 전문의 고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보훈대상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관련 진료가 오전에만 이뤄지는 등 ‘반쪽짜리’ 운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9일 보훈병원 등에 따르면 재활의학과 전문의 1명이 퇴사한 직후인 지난해 11월부터 재활의학과 전문의 공개 채용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지원자가 단 1명도 없는 상황이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나마 남아있던 나머지 전문의마저 지난 2월 퇴사하면서 재활의학과 진료는 오전(오전 8시30분∼낮 12시30분)에만 이뤄지고 있다.화·목요일은 경북대 재활의학과 교수가, 금요일은 칠곡경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돌아가며 진료를 보고 있다. 월·수요일은 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재활의학과 진료를 보고 있는 처지다.보훈병원을 주로 이용하는 한 상이군경회 회원은 “진료를 받으려면 최소 한 달은 기다려야 한다”며 “집이 먼 회원은 오전 시간에 맞춰 오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라고 불만을 털어놨다.의료계는 보훈병원이 재활의학과 전문의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건 현실과 동떨어진 임금 책정이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최근 요양병원 등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필요로 하는 민간 병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재활의학과 전문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보훈병원 역시 재활의학과 교수들에게 기본급에 성과급 인센티브를 더한 임금을 제시하지만 통상 민간 요양병원에 비해 적게는 월 600만 원에서 많게는 1천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종민 계명대 재활의학과 교수는 “대구가 타지역 대비 재활의학과 전문의 숫자가 부족한 편”이라며 “수요는 많은 데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대구의 재활의학과 전문의 임금이 높아 다른 지역에서 대구로 오는 의사도 많다”고 말했다.보훈병원 관계자는 “현재 본사에 전문의 공석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도 국가보훈처에 이 문제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보훈대상자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4호선 잦은 고장·연착 시민들 불편… 이유는

오늘(9일) 오전 8시께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 운행이 또다시 지연됐다.지난 6월 14일에도 4호선 당고개행 전동열차가 구동장치 문제로 정차한 바 있어 승객들의 불편이 더욱 커지고 있다.4호선 이용 승객들은 "노원 근처인데 열차가 당고개까지 밀렸다", "이래서 급행화 될 수 있을까요", "너무하다. 고장이 이렇게 자주나서 어떻게 하냐"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과거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4호선 기존 환승역들을 급행역으로 만드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잦은 고장과 연착으로 시행될지는 의문이다.한편 아직까지 이번 연착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online@idaegu.com